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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감성시<우리가 우는 방법 /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나선미 본문
오늘은 눈물에 관한 시를 읽어 볼게요. 눈물이 나는 감정을 담은 시. 눈물은 내 마음이 보내는 신호죠. 그 신호를 잘 알아차리고 반응해주기 바래요. 차분히 읽어봅니다 :)
나선미, 「너를 모르는 너에게」 중에서
우리가 우는 방법
웅얼웅얼 울었다.
나는 가만히 앉았을 뿐인데
그래도 흘렀고
그렇게 흐르고
그나마 흘렀다
노래하듯
웅얼웅얼
갈라진 오디오처럼
이게 요즘 세상에서
청춘이 우는 방법이었다.
네가 어떤 딸인데 그러니
너 훌쩍이는 소리가
네 어머니 귀에는 천둥소리라 하더라.
그녀를 닮은 얼굴로 서럽게 울지 마라.
- 나선미
괜찮아요. 슬플 땐 울어요.
억울할 때 눈물이 흐르면 그냥 흐르게 두세요.
서러워서 눈물이 나거든 그냥 샘솟도록 내버려두세요.
소리내서 울어도 괜찮아요. 우린 어렸을 때 다 그렇게 울었잖아요. 아아앙~ 하고..
네가 울면 엄마가 속상하다. 그러니까 울지마라...
아니요, 나는 좀 울어야겠어요. 이건 내 감정이니까요. 내가 책임져야 하거든요.
엄마 아빠도 속상하면 울어요. 내가 위로해줄게..
눈물은 참 신비로워요.
눈물이 충분히 흐르고 나면 내 감정에 실린 몹쓸 생각을 다 휩쓸어 가잖아요? 후련하잖아요? 뭐 별거 아니었네 하잖아요?
그러니까 눈물은 선물이예요.
울어요. 괜찮아요. 우린 백 살이 되어도 어린아이예요.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품에 안겨 엉엉 울어도 좋구요, 내가 나를 다독여주며 울어도 좋아요.
때론 누군가의 품에 안겨서, 때론 내가 주는 위로로..
🌧️참지 말고 울어요 괜찮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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