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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 상처 > 조르주 상드 본문
나태주 엮음,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상처
나는 덤불 속에 가시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그렇다고 꽃을 찾던 손을 멈추지는 않겠네,
그 안의 꽃이 모두 아름다운 것은 아니지만
만약 그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
꽃의 향기조차 맡을 수 없는 것이기에.
꽃을 꺾기 위해서 가시에 찔리듯
사랑을 구하기 위해서는
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네.
상처받기 위해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이기에.
- 조르주 상드
우리에게 이러한 용기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하기 위해서 내 영혼의 상처도 감내하겠다는 용기.
나보다 그 사람을 사랑할 용기.
나는 내가 누구보다 중요했기에, 나를 스스로 지키려 하였고,
나를 희생해가면서까지 누군가를 사랑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누군가에게 상처주는 일도 하지 않으려 했지만 내게 상처 주지 못하도록 선을 그었던...
그랬던 날들...
그렇게 이기적이었던 내가 이제는 사랑하기 위해 상처받는 것을 감내하기를 원한다고 기도한다.
상처받을 것을 감내하면서 먼저 나를 사랑한 이가 계시니, 나는 마땅히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향하고 사랑해야 한다.
사랑에 상처가 필요하다면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해야 할 그 사람에게 그런 가치가..
상처를 수반하더라도 그 영혼에 깃든 향기를 흠뻑 맡으리.
나만큼 사랑하셨던 그 사람을 내 영혼에 기쁘게 초청하며 :)
George Sand (1804 ~ 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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