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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05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 기시미 이치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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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05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 기시미 이치로

His 제이 2023. 7. 28. 07:44

 

 미움받을 용기 』

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

 

 

프로이트의 원인론은
형태만 다른 결정론이자
허무주의의 입구이다.

 
 

목적론은 감정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나 감정은 있다. 하지만 만약 ‘인간은 감정에 저항할 수 없는 존재다’라고 한다면 ‘우리는 감정에 지배를 받아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라는 입장인 것이다.
 
인간은 감정에 지배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또한 과거에도 지배받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아들러 심리학은 허무주의와 대치되는 사상이자 철학이다.
 
가령 어린 시절에 부모가 이혼한 사람이 있다고 하자. 이는 사계절 내내 18도를 유지하는 우물물과 같이 객관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을 차갑게 느끼느냐 뜨겁게 느끼느냐는 ‘지금’의, 그리고 주관적인 사실이다. 과거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현재의 상태가 정해지는 것이다.
 
우리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만약 당신이 원인론의 노예가 되어버리면 과거에 얽매인 채 앞으로도 영원히 행복해질 수 없을 것이다.
 
과거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지금의 삶이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안타깝게도 그런 생각이라면 괴로운데서 끝나지 않는다. 과거가 모든 것을 결정하고 과거를 바꿀 수 없다고 한다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떤 유효한 수단도 써보지 못한 채 주어진 운명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결과 어떻게 될까? 나를 둘러 싼 세계에 절망하고 인생을 포기하며 살다가 결국엔 허무주의나 염세주의에 빠지게 된다. 트라우마 이론으로 대표되는 프로이트의 원인론은 형태만 다른 결정론이자 허무주의의 입구이다.
 
가능성을 생각하라. 인간이 변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한다면 원인론에 근거한 가치관은 있을 수 없다. 그러니 자연히 목적론에 입각해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이다. 우리의 자유의지를 부정하고 인간을 기계처럼 바라보는 것은 프로이트의 원인론임을 이해하기 바란다.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 인플루 엔셜

 

 
 


 
 
우리가 경험한 과거의 경험은 객관적인 사실.
 
그것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것은 주관적인 사실.
 
'인간은 감정에 지배받지 않으며, 과거에도 지배받지 않는다'는 아들러의 철학에 동의한다.
 
나는 어떻게 반응할 지 선택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해 변화할 수 있다고.
 
내가 그러한 존재라고 믿는 것, 그것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첫 걸음.
 
같은 일을 겪어도 절망하는 대신 감사할 수 있는 마음과 다시 일어서기로 결정하는 권한이 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면 참 기쁘다.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면 되니까.. 내가 결정할 수 있으니까.. 그 마음으로 매순간마다 잘 버텼다. 지금도 잘 버티고 있고.
 
감사드린다. 나를 그러한 존재로 지어주신 이에게...
 
 
 
 



 
 
You are good! 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