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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꽃이 하고픈 말> 하인리히 하이네 본문
꽃이 하고픈 말
새벽녘 숲에서 꺾은 제비꽃
이른 아침 그대에게 보내드리리.
황혼 무렵 꺾은 장미꽃도
저녁에 그대에게 갖다 드리리.
그대는 아는가,
낮에는 진실하고
밤에는 사랑해 달라는
그 예쁜 꽃들이 하고픈 말을
- 하인리히 하이네
🌿🌹🌿
하이네는 꽃을 참 좋아했나보다. 그의 시에 꽃이 자주 등장하는 걸 보면.
새벽녘, 하루의 첫 시간에 꺾었을 아름다운 제비꽃을.
황혼무렵, 하루의 끄트머리에서 꺾었을 아름다운 장미꽃을.
모두 주고 싶단다. 사랑하는 이에게..
하루의 시작과 하루의 끝에서 그의 마음에는 한사람밖에 없는가 보다.
사랑은, 이루어질때의 기쁨도 있지만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꿈꾸는 동안의 기쁨도 있다.
사랑 앞에서 번번히 좌절을 겪은 그였지만, 상처로 쓰러진 그가 용기내어 다시 일어날 때
꽃들을 핑계 삼아 전하는 그의 마음이 결국에는 아름다운 결실을 맞이하였기를 바란다.
Heinrich Heine (179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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