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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22‘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 / 기시미 이치로 본문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
우리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한다.
책임 소재는 명확하다.
가령 당신이 A라는 사람을 싫어한다고 해보자. 왜냐하면 A에게는 용서하기 힘든 결점이 있으니까. 하지만 당신은 A의 결점을 용서 못해서 싫어하는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는 ‘A를 싫어한다’는 목적이 앞서고, 그 목적에 맞는 결점을 나중에 찾아낸 것이기 때문이다.
왜 일까? A와의 관계를 피하기 위해서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질 때를 떠올려보라. 연인사이나 부부관계에 있어서 어느 시기가 지나면 상대가 하는 행동에 사사건건 화가 날 때가 있다. 밥을 먹는 모습을 보고 혐오감을 느낀다거나, 숨소리만 들어도 화가 난다거나, 수개월 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그건 그 사람이 어느 단계에서 ‘이 관계를 끝내고 싶다’고 결심하고, 관계를 끝내기 위한 구실을 찾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상대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자신의 ‘목적’만 변했을 뿐이다.
사람은 그럴 마음만 있으면 상대의 결점이나 단점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이기적인 생물이다. 상대가 성인군자와 같은 사람일지라도 싫어해야 할 이유 같은 건 간단히 찾아낼 수 있다.
그렇기에 세계는 언제든 위험한 곳이 될 수 있고, 모든 사람을 ‘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들러는 여러 가지 구실을 만들어서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려는 사태를 가리켜 ‘인생의 거짓말’이라고 하였다.
지금 자신이 처한 상황의 그 책임을 누군가에게 전가한다, 남 탓으로 돌리고, 환경 탓으로 돌리고, 인생의 관제에서 도망친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거짓말을 한다. 생각하면 할수록 ‘인생의 거짓말’은 잔인한 말이다.
만약 당신의 생활양식이 타인이나 환경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면 책임을 전가하는 것도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한다. 책임 소재는 명확하다.
아들러는 인생의 과제나 인생의 거짓말을 선악으로 구분해 말하지 않았다. 지금 우리가 말해야할 것은 선악도 도덕도 아닌 ‘용기’의 문제이다.
설사 당신이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고 인생의 거짓말에 의지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이 ‘악’에 물들어서가 아니라 (도덕적으로 규탄 받아야 할 문제가 아니라) ‘용기’의 문제라는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특히 이기적으로 기울어진 상태에서 잘 따져보아야 한다.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어서 그 목적에 맞는 이유를 찾아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사람은 그럴 마음만 있으면 상대의 결점이나 단점을 얼마든지 발견할 수 있는 이기적인 생물이라는 말이 와닿는다.
구실은 어떻게든 찾기 마련이고, 그 구실로 인생의 과제를 회피하려는 태도는 비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의 생활양식을 스스로 선택하는 존재이다. 책임의 소재는 언제나 나에게 있다.
인생의 거짓말을 용인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인생의 과제를 수행해 나가기.
용기를 구하며..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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