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봄, 봄날은 아침🌿

책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윈프리 #08 스스로를 잘 돌보기 본문

힘이 되어 줄 책

책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오프라윈프리 #08 스스로를 잘 돌보기

His 제이 2023. 2. 9. 08:29

나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는다.

지난 여러 해 동안 나는 내가 가진 에너지를 현재에 집중하고, 매 순간 일어나는 일을 온전하게 인식하는 법을 배웠다.

하지만 여전히 긴장을 푸는 방법을 찾아내야 했다.

해야 할 일이 끔찍할 정도로 많아서 만약 그 방법을 찾지 못했다면 나는 완전히 비효율적인 상황에 처했을 것이다.

그리고 아마도 살짝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우리 중 누구도 쉬지 않고 달리기만 할 수는 없다.

당신이 필요로 하는 시간과 보살핌을 스스로 주지 않는다면 당신의 몸은 병과 피로라는 형태를 띠고 저항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자신에게 시간과 보살핌을 돌려줄 것인가?

나의 경우 친구와 매일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 밤마다 욕조에 뜨거운 물을 채우고 초를 한두 개 켜놓은 후 몸을 담근다.

허풍처럼 들리겠지만 숨을 깊이 쉬며 긴장을 푸는 동안 타고 있는 촛불에 1분 정도 집중하면 아주 차분해진다.

잠자리에 들기 바로 전에는 책을 읽거나 심야 뉴스를 포함한 TV프로그램 등을 시청하지 않는다.

불안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난 어지러운 꿈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깨어 있는 시간에 어려운 상황을 미리 처리하면서 내 수면시간을 보호한다.

나는 감사 일기를 쓰고, 주중에는 날이 저물 무렵 멋진 소설을 읽거나, 가만히 앉아 자기중심을 잡으려고 노력하며 마음을 가라앉힌다.

언젠가 라이프코치가 출연하여 ‘스스로 보살피기’란 개념을 이야기하는 토크쇼를 찍은 적이 있다.

자기 자신이 느끼는 필요를 다른 누구의 필요 보다 우선시하라는 라이프코치의 말에 청중은 야유했다.

자녀가 필요한 것보다 어머니가 필요한 것을 우선시하라는 그 단순한 제안에 여성 청중은 몹시 언짢아했다.

나는 설명을 하기 위해 끼어들었다.

“여러분에게 자녀들을 제대로 돌보지 말거나 굶기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어요. 라이프코치의 제안은 자신을 먼저 보살펴야 여러분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보살핌을 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비행기의 산소마스크 이야기 아시죠? 자신이 먼저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다른 사람을 구할 수 없어요.”

잠시 멈추고 당신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살펴보자.

지금 이 순간이 당신이 확실히 가지고 있는 유일한 순간임을 스스로 일깨우자.


출처 : 오프라 윈프리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중에서



당신은 지금 스스로를 잘 돌보고 있나요?

이 말이 누군가에게는 낯설게 느껴지고, 또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배고플때 적정한 음식을 섭취하고, 목마를 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추울때 따뜻한 옷과 장비를 착용해주고,

피로할 때 적절히 수면을 취해주거나 휴식을 취하도록 해주는 것, 몸을 청결하게 유지하며, 착용하는 의류들을 깨끗이 관리하며,

내가 생활하는 공간을 정돈하여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 신체에 위협이 될만한 위험한 행동은 하지 않으며, 질병에 걸렸을 때 의사의 진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는 것 등

어렸을 때는 부모가 나에게 해주었던 것, 이제는 내가 스스로 잘 챙겨서 해야하는 기본적인 것들이죠.

부모가 된 사람들은 자기를 돌볼 뿐 아니라 아이를 함께 돌보아야하기 때문에 자신을 돌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것을 저는 한편으로 헌신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신은 돌보지 않고, 아이를 돌보게 되면 문제가 생겨요.

양육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소모되어버리면 오히려 아이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죠.

감정의 기복이 심해지거나, 우울증을 겪거나, 삶에 대한 허무감이 느껴질 수도 있어요.

이것은 양육뿐 아니라 일에도 적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일의 성과에 몰두하거나 돈벌기에 우선순위를 두느라 자신을 돌보지 않으면 이와같은 현상을 겪게 될거예요.

우리는 위에 나열한 기본적인 것들을 스스로 공급해주어야해요.

여기에 더하여 나의 컨디션과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는 방법도 고안한다면 더욱 좋겠죠.

당신은 무엇을 할 때 기분이 좋아지고, 편안해지나요?

그것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예요. 스트레스관리는 이와 같은 맥락이죠.

저의 경우 좋아하는 장르의 책읽기, 필기감 좋은 펜으로 일기쓰기, 어깨에 숄 두르고 글쓰기, 기분이 전환되는 음악듣기, 콧노래부르며 청소하기, 포근한 이불 촉감느끼며 낮잠자기, 가벼운 옷차림으로 산책하기,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성경읽기, 진한커피 마시기, 아끼는 와인잔에 와인 마시기, 좋아하는 예능프로보기, 친구와 드라이브, 맛집 찾아가기 등을 구슬처럼 가지고 있다가 기분과 상황에 맞게 꿰어서 사용해요.

바라기는 우리가 스스로를 잘 돌보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스스로 건강하고 안전하게 지낼 뿐 아니라 편안하고, 좋은 기분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우리가 그런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면 그렇지 못한 다른 사람도 채워줄 수 있는 여유공간이 생길거예요.

나를 잘 돌볼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도 잘 돌보아주는 우리이기를.

사실 우리가 스스로를 돌본다 하지만 진짜 우리를 돌보는 분이 계시고, 그 분의 돌보심은 눈에 보이지 않게 매일 우리와 함께 하죠. 바로 파파하나님의 돌봄이예요.

우리가 느끼던지 느끼지 못하던지 그 돌봄은 우리가 태어난 이후 지금까지 한번도 쉼이 없었지요.
그 사실에 감사해요 :)

Thank you, Pap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