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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나의 꿈 속엔> 이해인 본문
나의 꿈 속엔
꿈 속에서 그려보는
나의 그림 속엔
하나도 슬픈 얼굴이 없다
세월이 가면 자꾸 가면
할 수 없이
사람은 늙는다지만
우리 엄마 얼굴은
언제나 젊어 있고
북녘 멀리
떠나신 아빠도
이내 돌아오시고
나는 참 기뻐서
웃기만 한다
꿈 속에서 그려 본
나의 그림 속엔
한 번도 어둔 빛깔이 없다
어른들이
멋없이
괴로워하는 세상
세상이 어둡다면
빨갛게 파랗게
물들여 놓을까
나의 꿈 속엔
나의 하늘엔
오늘도 즐거워라
무지개 선다
시인 이해인

꿈꾸는 걸 좋아해. 꿈꾸는 순간은 대개 즐거워. 재밌어. 그래서 자는 걸 좋아해. 밥보다 잠.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까. 어쩔 땐 꿈이라는 것을 알고 현실에서는 하지 못할 일들을 하기도 해. 예를 들면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것. 그 스릴감이란!
「우리 엄마 얼굴은
언제나 젊어 있고」
꿈속에 나오는 나의 부모님, 형제, 친구는 신기하게도 어릴 때 모습이 많아. 나의 모습도 마찬가지.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꿈에서는 그게 자연스럽게 느껴지곤 해. 꿈을 꾸다 웃으면서 깨는 때도 있고 울면서 깰 때도 있어. 꿈속에서 나는 참 자유로운 것 같아. 그 이유는, 현실에서 내가 나 자신을 많이 제한하기 때문이 아닐까.
「어른들이
멋없이
괴로워하는 세상」
요즘은 그 제한을 상당히 풀어주었어. 그래서인지 긴장감도 덜하고, 편안해. 몸과 마음이..
어린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뭐 하고 놀지?'부터 생각해. 그들은 자신이 그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를 거야.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니까. 나도 일하지 않는 날이면 문득 생각해. "오늘 뭐 하고 놀까?"라고. 그렇게 묻는 것 만으로 기대감이 차올라. 나의 하루에 대하여..
「나의 꿈 속엔
나의 하늘엔
오늘도 즐거워라
무지개 선다」
오늘은 무슨 꿈을 꿀까? 기대돼. 모두 잘 자고 좋은 꿈 꾸기를. 굿나잇!
- J -
시인 이해인 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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