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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공상空想> 윤동주

His 제이 2024. 6. 11. 21:31

 

공상空想

 
공상空想
내 마음의 탑
나는 말없이 이 탑을 쌓고 있다.
명예名譽와 허영虛榮의 천공天空에다
무너질 줄 모르고
한층두층 높이 쌓는다.
 
무한無限한 나의 공상空想
그것은 내마음의 바다,
나는 두팔을 펼쳐서
나의 바다에서
자유自由로이 헤엄친다.
황금黃金 지욕知浴의 수평선水平線을 향하여
 

1935. 10   윤동주 

 

anne packard 作

 
 
 
 
윤동주 (尹東柱 1917 ~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