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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가 되어 줄 시

시詩 < 보는 대로 보이는 영혼의 눈 > 나선미

His 제이 2024. 11. 14. 22:26

 

보는 대로 보이는 영혼의 눈

 

햇살도 버거울 만큼 안개가 자욱한 날,

당신은 그 속에 어렴풋이 자리한 장미를 보았고

꽤나 어울리게 곱지 않느냐며 장미를 예찬하는데

나는 차오르는 답답함에 안개를 그만 들이켰지.

 

눅눅함 속에 산뜻함을 찾을 수 있다면

그 마음이 곱기 덕분인 것을,

고매한 것은 풍경이 아니라 아주 당신인 것을, 왜 몰라.

 

 

 

 

 

 

나선미, 「너를 모르는 너에게」 에서

Lafe 作


 

 

아름답고 고매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당신인 것을.. 

 

- J -

 
 
 
 
 
 
 
시인 나선미 (199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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