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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책 <자존감수업> #06미움받을까 두려워 자신을 포장하는 사람 본문
자존감 수업. 여섯 번째 시간이예요.(●'◡'●)
혹시 미움받을까 봐 두려워 자신을 숨겨본 적 있나요?
'나는 미움받지 않고 싶어' 와 '나는 사랑받고 싶어' 이 두 욕구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나자신과 타인앞에 당당한 우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를 시작해봅니다 :)
원하는 것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향하는 사람들은 계속 원하는 것을 떠올린다. 공부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은 공부 잘할 때의 자기 모습을 늘 떠올리며 그 모습에 따라 행동하려고 한다.
기대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도 그렇다. 다소 실망하고 자기 능력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모범생다운 결론을 내린다. 무엇이 문제였는지 파악하고 다음 시험에는 보완하려고 노력한다.
반면, 원치 ‘않는’ 것을 정해놓고 그곳으로 ‘안’가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좀 복잡해진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 사람의 경우, ‘공부 못하는 학생은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믿음이 있다. 이는 공부 잘하는 걸 목표로 한 사람, 즉 ‘공부를 잘하면 학교에서 인정받는다’라고 믿는 경우와는 다른 결과를 낳는다.
공부 못하는 걸 피하려는 사람은 성적이 조금 떨어지면 자기 모습에 당황한다. 공부 못하는 학생의 모습과 닮아있기 때문이다. 평소 그렸던 부정적인 이미지에 자신을 갖다 붙인다. ‘성적 떨어진 사람 =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 = 나’라는 등식이 성립한다.
성적이 좋아지는 것을 목표로 두었을 때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 관심이 가요. 공부 잘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고 어떻게 위기를 극복했는지 궁금해해요. 반대로 성적이 나빠지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었을 때는 공부 못하는 사람의 특징에 대해 집중하게 돼요. 어떤 대우를 받고 어떤 마음을 갖는지 자세히 살펴보죠. 그리고 어떤 나쁜 결과를 만나는지 알고 두려움을 느껴요.
사랑받기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 못 받는 것을 원치 않는 경우 어떻게 될까, 사랑받지 못할까봐 두려워하면, 뇌는 사랑받지 못하는 상황을 떠올린다. 학교에서 선생님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상황, 또래에게 따돌림 당하는 경험, 대학이나 회사에 들어가서도 험담의 대상이 되고 외로움에 빠지는 상상을 한다. 그래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한다. 늘 밝은 웃음을 짓고, 남들이 관심 갖고 좋아할 만한 외모와 행동을 취하는 데 익숙해진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시련은 온다. 아무리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도 모두가 그를 사랑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때 부정형 목표가 세워져 있던 사람들은 나쁜 생각을 떠올린다. 자신이 사랑받을 수 없는 이유를 떠올리면서 부정적인 상황에 집중한다.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문제점에 집중한다. 누구에게 화났던 일, 비도덕적인 욕구와 욕심을 떠올린다. 그러면 ‘나에 대해 실망하게 될 거야.’ ‘나를 무시하게 될 거야’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부정형 목표를 세웠을 때의 결과를 주목하면 좋을 것 같아요. 부정형 목표를 세우면 자신의 문제점에 집중하게 되고, 그러면 평소에 잘하던 것도 잘하지 못하게 돼요. 스스로를 의심하게 되고 긴장하게 돼요. 불안하고 두려워져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말한다. “사람들이 왜 너에게 실망할 거라고 생각해. 너를 봐. 얼마나 예쁘고, 능력 있고, 착한데” 이 말에 이성적으로 답할 수 있다면 다행이다. “맞아. 내가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봐. 나 이상한 거 아니지?”하면서 극복해내곤 한다.
그런데 두려움에 휩싸이면 설득이 불가능하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도, 감정에 갇혀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안 된다. 대화란 논리적인 과정인데 “그냥 불안해. 사람들은 실망할 거야”라는 말에는 논리적인 대응과 설득이 불가능하다.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 사건 때문에 두려움이 폭발해버렸기 때문이다.
직장 상사가 한두 번 나무랐을 뿐이건만 그렇게 서럽고 불안할 수가 없고, 모두 자신을 싫어한다고 되뇌며 울컥 눈물이 솟는다. 억울함과 분노도 동반한 감정이다. 이들은 자신이 지적당한 것이 업무가 아닌 인격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도대체 뭘 잘못했다고 그렇게 미워할까 생각한다.
이미 자기 자신한테 불만이 많았던 사람들은 더 심각하다. ‘내가 봐도 나는 일을 참 못해. 혼나는 게 당연하지’ ‘난 끝장이야. 내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다 알아버린 거야’라며 자신을 낙인찍는다.
어떤 사건을 겪었을 때, 그것을 감정과 연결시키지 않고,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해요. 지적 당하는 것은 나의 인격이 아니라, 일 자체일 뿐이예요. 제대로 못하고 있는 부분을 지적해주어서 개선된다면 나의 성장에 도움이 되니 궁극적으로 좋은 것이 아닐까해요.
설사 상대방이 나의 인격을 공격했다해도 그것을 받아들일지 받아들이지 않을지는 나의 권한이예요. 상처를 받는것도 나의 허용이 없으면 가능하지 않아요. 내가 주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애석하게도 이것은 어린 시절부터 축적된 두려움이 폭발한 경우가 많다. 부모는 아이가 사랑받는 존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계속 예방주사를 놓는다고 생각한다. “너 이러면 사람들이 싫어해. 외톨이가 될 거야”라며 핀잔을 준다. 그 순간에는 아이가 두려워해도 그래야 사랑스러워지려고 노력할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예방주사가 아니다. 거절이라는 병균이 침입했을 때, 항체가 되어 싸워야 할 자존감을 소진시키기 때문이다. 오히려 두려움과 불안이 핵심 감정이 되어 폭발해버리고 만다. 자기 머릿속의 오류들을 수정할 기회가 날아가버리는 셈이다.
두려움은 예방주사가 아니지요. 부모들은 제대로 말해주어야 해요. "너 이러이러하면 친구들이 좋아해. 너 친구들한테 인기 있었으면 좋겠지?" 이런 말도 적절하지 않아요. 왜냐하면 친구들과의 좋은 관계를 맺고 행복한 교우생활을 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관심받는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가 되기 때문이죠.
이런 건 어떨까요? "너 이러면 사람들이 불편해해. 너도 누가 불편하게 하는거 싫지? 그럼 다른 사람도 불편하게 하면 안되는거야." 이렇게 원인과 결과만 이야기해주는거예요. 판단은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맡겨두고요.
모든 이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존재가 되고 싶어도 우리는 그렇게 될 수가 없다. 누구나 훌륭한 인생을 살고 싶지만 문제는 늘 생기게 마련이다. 사랑받고 싶지만 거절을 당할 수밖에 없고, 칭찬받고 싶지만 실망을 줄 수밖에 없다. 우리 마음에 아름다움만 존재할 수는 없다.
누구나 내면에 문제가 있다. 남들이 알면 놀랄 욕망도 있고, 욕심도, 질투와 시기도 숨어 있다. 자신감이 결여돼 있기도 하고, 기대고 싶은 의존 욕구도 있다. 다만 감추고 있을 뿐이다. 그런 수많은 것들을 뭉뚱그려 이드(id)라고 부른다. 모든 사람들에겐 자아가 있고, 그것을 통제하는 선량한 나 즉 초자아가 있다. 아름다움이 사랑스러움이 초자아라면, 그 반대편에는 이드가 숨 쉬고 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사랑받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이드가 있다. 그러니 자기한테 이드가 있다고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당신이 사랑받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당신 잘못이 아니다. 시험을 못 봤다고 해서 나쁜 학생이 아닌 것처럼.
모두에게 사랑받는다는 건 불가능해요. 저는 이것을 늦게야 깨우쳤어요. 누구에게도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거든요. 모두가 나를 좋아했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성향, 다양한 경험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누군가와는 잘 맞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누군가에게는 내가 불편한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해요. 모두와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는 것을, 그것은 서로가 원해야 가능하다는 것을 이제 알지요.
누구나 내면에 문제가 있어요. 드러나지 않았을 뿐이죠. 내안의 문제점과 욕망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면, "아, 나에게 이런 문제점, 이런 욕구가 있구나" 하고 이해해주는 것은 어떨까요? 내가 잘하고 있는 것, 나의 좋은 모습에 집중하면서 조금씩 개선해나가면 좋을 것 같아요 :)
우리는 그동안 자신에게 만족을 못했다. 나를 그대로 받아주지 못했다. 우리의 외모를 사랑하지 못했고, 성격을 불만스러워했고, 처지를 비관했고, 처한 현실을 부끄러워했고, 꿈을 숨겨왔다.
자신에게 참 미안한 일이다. 따라서 일단 사과부터 해야 한다. 그것이 자존감이 낮았던 ‘과거의 나’와 노력 중인 ‘현재의 나’의 차이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노파심에 덧붙이자면 자신에게 사과할 때 쓸데없는 변명이나 구실은 덧붙이지 말자.
예컨대 “내가 그렇게 나를 다그친 건 나 잘되라고 그런 거야”라든가 “내가 그렇게 잘난 사람이었으면 애당초 두려워할 것도 없었지!” 같은 말은 사족이니 꺼내지 않는 게 좋다.
그저 자신에게 잘못한 점이나 미안한 일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그 부분에 대해 사과해보자.
인간관계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기술중의 하나예요. 사과를 할 때는 내가 잘못한 점, 미안한 점, 그 부분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 내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붙이는 순간 진정한 사과가 되지 못해요. 듣는 입장에서도 진심이 느껴지지 않으니 반감이 생기고요. 나와 상대방을 위해 이 기술은 꼭 기억해주세요! :)
💞자존감 UP!을 위해 오늘 할 일💞
💌자기 자신에게 사과하기
오늘 저녁엔 거울 앞에 서서 사과를 해보세요.
“미안해. 그게 뭐 그리 대단한 거라고 나를 미워했어”
“미안해! 안 그래도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 그걸 숨기려고 했어. 당당하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라고 소리 내 말하는 거예요.
그리고 자주 연습해보세요. 거울 속의 나를 보며, 진실한 눈빛과 진실한 말로 사과하고 응원해주는 것은 생각보다 큰 힘이 돼요.
저는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스트레칭을 하는데요. 거울 속의 저를 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건네요.
"잘 잤어? 컨디션은 어때? 눈이 충혈됐던 건 많이 좋아졌네. 얼른 다 낫아! 새학기 시작해서 평소보다 힘들었지? 힘내!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자. 화이팅!" 이런식으로요.
친구같은 내가 있어 참 좋은 느낌이 들거예요 :)
내 자존감은 내가 지킨다!
오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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