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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꽃 없는 묘비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꽃 없는 묘비우크라이나에게 시간의 열차 맨 뒤 칸에 서서지나온 시절의 영사기를 돌리면 쏘아 올린 포탄에아이들의 신발이 날아가고 산불에 집을 잃은 새들의완전한 멸종을 슬퍼하는 이들이저마다 작은 행진을 벌이고 있어요 이제는 작은 것을 말하고 싶어요 작은 거미가 만드는 집의조형적인 아름다움 새가 물고 날아가는 나뭇가지의가느다란 기쁨 번지는 저녁 그림자 아래고양이의 가르릉이 사고뭉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말없이 걸어요 도시의 호텔은 고독한 눈동자부랑자는 끝내 들어갈 수 없는 두꺼운 철문 뒷골목에서 아동복을 파는 노점상이옷들의 긴 첨탑을 쌓아 올리고 네 이웃을 위로하라, 맨 꼭대기의 교회가닿을 수 없는 곳에 있어요 개들은 아름다워요존재의 불행을 깨무니까요 역사는 승리한 자들의 얼굴만을 기록해왔지만당신과 내가 같은..
위로가 되어 줄 시
2025. 2. 19. 2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