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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 나무 > 정지용 본문
나무
얼골이 바로 푸른 한울을 우러렀기에
발이 항시 검은 흙을 향하기 욕되지 않도다.
곡식알이 거꾸로 떨어져도 싹은 반듯이 우로!
어느 모양으로 심기어졌더뇨? 이상스런 나무 나의 몸이여!
오오 알맞은 위치! 좋은 우아래!
아담의 슬픈 유산도 그대로 받았노라.
나의 적은 연륜으로 이스라엘의 이천년을 헤였노라.
나의 존재는 우주의 한낱 초조한 오점이었도다.
목마른 사슴이 샘을 찾어 입을 잠그듯이
이제 그리스도의 못 박히신 발의 성혈聖血에 이마를 적시며-
오오! 신약新約의 태양을 한아름 안다.
1934. 3 정지용 (鄭池龍 1902~1950)

인간답게 사는 것
인간답게 죽는 것에 대하여 생각한다.
「얼골이 바로 푸른 한울을 우러렀기에
발이 항시 검은 흙을 향하기 욕되지 않도다.」
내 영혼의 주인이 계신 하늘과
내가 몸 붙여 사는 땅.
보이지 않는 그분의 통치 안에서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이 살면
좋은 위 아래.
죄는 멸하되 영혼은 살리시는
그분의 공의와 자비.
한분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을 살아내어라, 내 영혼아.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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