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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존감수업> #19미리 좌절하는 습관 /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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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존감수업> #19미리 좌절하는 습관 / 자존감 회복을 위해 버려야 할 마음 습관 1

His 제이 2023. 4. 3. 08:18

자존감 수업.  19 번째 시간이예요.(●'◡'●)
 
우리는 좌절하기 좋은 환경에 살고 있어요. 좌절은 절망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절망하지 않기 위해서 기대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죠. 또는 일이 일어나기도 전에 미리 좌절하는 습관을 가진 사람도 있어요. 오늘은 나를 좌절하게 하는 두려움이 무엇인지 찾고, 잘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볼게요 :)
 

  • 책의 내용을 부분적으로 가져왔어요.
  •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하세요. 책에는 사례가 풍부해요.

 

좌절해도 '망' 하지 않는 법

살다 보면 흔한 말로 '망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좌절은 사람을 성숙하게 한다지만, 요즘 사람들에겐 '망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현대 사회에선 이전 시대보다 마음 무너질 일이 많다.

어르신들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마음이 약해서 힘들어한다지만, 내 생각엔 그렇지 않다. 문명은 스트레스를 늘리는 쪽으로 발달한다.

그 명백한 증거가 수많은 시험이다. 입시, 취업, 승진, 사업 등 복잡해진 사회는 우리에게 점점 더 많은 인증과 자격시험을 요구한다.  합격과 불합격의 갈림길에 자주 노출된다.

나는 시험보다 우리를 더 각박하게 만드는 것은 애정에 대한 갈망이라고 생각한다. 

유교 분위기가 강한 가정에서 자란 대다수 성인들은 자기가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못 받았다고 여기는 한편,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고 많은 걸 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부담과 죄책감을 느낀다. 

결국 많은 이들이 자기가 애정결핍증 환자가 아닐까 걱정하고 스스로 애정결핍증이라고 진단을 내린다.

이런 사람들은 누구와 트러블이 생기면, 남들은 다 극복할 수 있는 문제를 나만 예민하게 반응하나 봐' 라거나 '내 인간관계는 다 망쳤어'라고 단정 짓는다.

절망하는 습관은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살다 보면 만날 수밖에 없는 이별이나 시험 앞에서 자신감을 잃는다.

떨어진 자신감은 실패할 거라는 확신으로 이어진다.

결국 우리는 시험/평가에 대한 불안, 혹은 인간관계에 대한 불안 때문에 쉽게 좌절하는 거예요. 물론 좌절을 피하면서 버텨내는 사람들도 있지요. 좌절하기 좋은 환경이 널려 있어도, 마음 먹기에 따라 잘 넘어갈 수 있으니까요 :)
 
 

좌절에 불을 댕기는 파국화 반응

현대 사회에는 좌절의 재료들이 널려 있다. 여기에 '파국화 반응'이라는 불이 붙으면 곧바로 좌절하고 절망한다.

파국화 반응이란 한마디로 이젠 다 끝났어'라는 반응이다. 조금만 자극을 받아도 죽음이나 부도, 파산 같은 비극적 상황을 떠올리는 증세로, 더이상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는 생각이 채워지며 이성이 마비된다. 

파국화 반응을 하면 문제는 심각해진다.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했어. 이제 난 끝장이야' 라는 생각이 고개를 든다. 그러면서 '분명 난 입이 얼어서 한 마디도 못 할거야. 면접에서 떨어질 거야' 라는 생각으로 발전되고, 심하게는 '애인도 별 볼 일 없는 나를 버리고 떠나겠지. 외톨이가 되고, 부모님마저 돌아가시면 혼자 쓸쓸히 죽어갈 거야 라는 반응으로까지 이어진다.

우리가 경험하는 긴장과 스트레스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상황이니까요.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망했다!를 외치며 스스로 좌절하고 포기해버리는 상황은 너무나 안타까워요. 이런 경우는, 실패했기 때문에 좌절하는 것이 아니라 실은 좌절을 먼저 했기 때문에 실패하는 셈인 것이죠.
 

내 파국화의 끝 바라보기

파국화 반응은 알레르기와 비슷하다. 

자기가 어떤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지 알아야, 해당 물질을 피하거나 약을 먹는 등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파국화 반응을 다루기 위해서는 자기가 근본적으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런데 이게 평소에는 잘 알기 어렵다.

치료자들은 이를 알아내기 위해 같은 질문을 여러 번 던진다. 내담자가 어떤 일이 생길까 봐 불안해하면,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은가요? 하고 계속 질문한다. 그렇게 질문과 답이 오가다 보면 그 사람의 '근본적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좌절은 그렇게 온다. 지금 상황이 문제라기보다는 그 일이 진행되고 진행돼서 파국으로 이어질까 봐 미리 걱정하는 게 문제다. 막상 자신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알게 되면 문제는 대개 해결된다. 막연하고 모호한 불안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불안으로 변환하는 방법이다. 해결 가능한 불안이면 해결책을 세우면 되고, 불가능하다면 포기하면 된다.

저자가 만난 한 내담자는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고 해요. 그는 몇 시간 전 거래처에서 대금 결제가 늦어질 것 같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했죠.  극심한 불안을 보이는 그분에게 저자가 물었어요.

“그래서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이자를 내지 못할 것 같아요."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다른 거래처도 결제가 늦어지고, 그러면 저는 계속 이자를 내지 못하겠죠."
"그다음에는요?"
"결국 부도가 나서 빚쟁이들이 찾아오겠지요."
"그래서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가정이 파탄 나겠죠. 뭐 그럴 리는 없겠지만, 가족 모두 저를 원망하고 탓할지 몰라요."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요?"
“음… 그러면 저는 외톨이가 되지 않을까요?"
그다음에는요?”
"음… 혼자 쓸쓸히 죽지 않을까요?"
 
여기까지 얘기하자 그는 마음이 편해진 듯 보였다고. 자신이 불안해하는 것이 지금 당장의 현실과는 별 상관없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지요.
 
 

 4대 두려움: 죽음, 파산, 이별, 매력 상실

사람들이 크게 두려워하는 것은 대략 네 가지로 분류된다.

우선 신체적 문제로 죽을까 봐 겁내는 것이 있다. 주로 공황 장애나 건강 염려증이 있는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두근거리거나 숨이 차면 머릿속에서 파국화 반응에 시동이 걸린다. 그저 차가 막혀 머물러 있을 뿐인데, 터널이나 산속에서 혼자 있다가 갑자기 죽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불안으로 미리 좌절한다.

두 번째는 파산의 두려움이다. 시험에 한 번 떨어졌을 뿐인데도 계속 떨어질 거라고 미리 좌절한다. 회사에서 상사에게 지적을 당했을 뿐인데, 승진에서 탈락하거나 퇴직당하는 모습을 미리 상상한다. 결국은 실업자가 돼서 파산해버릴 거라 예상하고 좌절한다.

세 번째는 이별에 대한 두려움이다. 연인과 헤어지거나 친구와 다툰 후 자기 성격을 의심한다. 이런 식으로 사회생활을 하다가는 외톨이가 되어 평생 혼자 지낼 거라고 미리 단정 짓는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매력에 관한 좌절이 있다. 흰 머리 하나 생겼을 뿐인데, 좌절이 앞선다. 이젠 더이상 젊음을 누릴 수 없다는 생각, 아름다움을 잃었다는 생각에 좌절한다. 지금 좌절하고 있다면, 스스로 물어봐야 한다.

스스로 물어보기는 정말 유용한 방법이에요.  '내가 진정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거든요. 연인과 헤어진 후 좌절하고 있다면, 그래서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스스로 물어봐야 해요. 금전때문에 좌절하고 있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생길지,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은지 자문해봐야 두려움의 정체를 알 수 있어요.
 

💞자존감 UP을 위해 오늘 할 일💞

💫 "내가 두려워하는 건 (      )구나"라고 말하기

✔️요약해볼게요.
1. 제일 먼저,  내가 그동안 미리 좌절하는 습관때문에 고생했다는 점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2. 내가 진짜 무엇을 두려워하는지 생각해보는 거예요.  '그래서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하고 스스로 물어보세요. 결론이 나올 때까지 반복해서 질문을 던지세요. 하다보면 재미도 있어요 :)

✔️예를 들어 볼게요.
(지금 내가 취업준비생이라면)
"지금 뭐가 걱정이야?"
"이번에도 면접에서 떨어질까 두려워"
"면접에서 떨어지면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
"부모님이 실망하고, 친구들도 나를 떠나갈 것 같아"
"그래서, 그다음엔 어떻게 될 것 같아?"
"이러다 무일푼이 되고, 친구도 잃고, 허송세월하다 혼자 쓸쓸히 살아가다 죽지 않을까?"

3. 내가 두려워하는 것을 말로 표현하세요.
"내가 두려워하는건 무일푼이 되는 거구나"
"내가 두려워하는 건 친구를 잃는 거구나"
"내가 두려워하는 건 허송세월하며 늙는 거구나” 
"내가 두려워하는 건 혼자 죽는 거구나"

 
✔️이렇게하면 파국화 상황에 대책을 세울 수 있어요. 취업하기 위해 / 무일푼이 되지 않기 위해 / 친구를 잃지 않기 위해 / 허송세월하지 않기 위해 / 혼자 쓸쓸히 나이 먹어 가지 않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지 각각의 좌절 요인에 대한 대책을 고안해낼 수 있지요. 대책이 없는 경우라면 ‘어쩔 수 없지, 뭐!’ 하며 단념 할 수도 있구요 :)


출처 : 윤홍균 <자존감수업 > 심플라이프

스스로 질문하기는 정말 효과적인 방법이예요. 저의 불안/두려움의 정체가 무엇인지 알아내는데 많은 도움을 준 방법이었어요. 여러분도 이 심플한 방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우리함께 전진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