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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존감수업> #17뜨거운 감정 다루기 /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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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존감수업> #17뜨거운 감정 다루기 /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4

His 제이 2023. 3. 29. 08:06

자존감 수업.  17 번째 시간이예요.(●'◡'●)
 
자존감과 감정은 밀접한 관계에 있지요. 나의 감정을 잘 인식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배웠어요. 오늘은 감정 중에서도 뜨거운 감정에 대해 알아보고, 잘 다루는 방법을 배워볼게요 :) 
 

  • 책의 내용을 부분 편집했어요.
  •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하세요.

 

뜨거운 감정의 네 가지 스펙트럼

한국인 대다수는 어릴 때부터 감정을 억제하는 교육 속에서 자란다. '울면 안 돼'라거나 '사내자식이 엄살은' 등의 말을 들으며 슬픔을 감추고 아픔을 억누르도록 내면화했다. 요즘엔 그 반작용으로 '긍정의 힘'까지 강조하다 보니 부정적 감정에는 둔감해져야 할 것 같은 강박마저 생기는 추세다. 

행복하려면 감정을 느끼는 수용체가 살아 있어야 한다. 건강한 수용체를 통해 모든 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데 긍정적 감정을 느끼면 부정적 감정도 따라온다. 이때 부정적 감정을 두려워하면 뇌는 감정 전반을 둔하게 만들 준비를 한다. 

부정적 감정들에는 뜨거운 감정들이 있다. 천성이 나쁜 건 아니지만 적절히 거리를 두어야 하는 존재들이다. 남을 향해 있을 때와 나를 향할 때의 이름이 조금 다른 것도 특징이다.

  뜨거움이 남을 향할 때 뜨거움이 나를 향할 때
보통 환경   동정심
호감
자기연민
자기애
나쁜환경   분노
미움
자기혐오
죄책감

1.건강한 수용체를 통해 모든 감정을 받아들이기
2.부정적인 감정을 두려워하지 않기/받아들이기
3.가까이 해야 할 감정과 멀리해야 할 감정을 구분해서 잘 받아들이기
 

분노 vs. 자기혐오
분노는 불같은 감정이다. 분노를 품고 있는 것은 불덩이를 안고 있는 것과 같다. 닿기만 해도 데기 때문에 사람들은 분노를 밀어내려고 노력한다. 오래 품고 있다가는 마음뿐 아니라 몸에도 탈이 나기 때문이다.

분노를 자주 느끼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을 향한 분노도 함께 지닌 경우가 많다. 혼자 있으면 자신에게 화내고 가족과 있으면 가족에게 화를 낸다. 안에 자기혐오를 품고 있기 때문에 주변 가까운 곳부터 불을 지피는 식이다.

혹시 당신의 마음속에 분노가 자주 인다면 그 강도와 방향을 잘 살펴봐야 한다. 분노의 대상에 초점을 맞추다 보면 자기혐오가 있다는 사실을 망각하기 때문이다. 

화를 다스리는 첫 번째 관문은 '내가 화를 안 낼 때는 언제인가' '이 일이 정말 화를 낼 만한 일인가' 스스로 물어보고 천천히 되짚어보는 것. 
 

미움 vs. 죄책감
미움은 분노만큼 뜨겁지는 않지만 위험한 감정에 속한다. 너무 가까이 품고 있거나 오랫동안 안고 있으면 저온 화상을 입는다. 

미움을 지나치게 억누르다 보면 자기 감정을 억압하게 되고, 미숙한 방어기제를 낳는다. 바로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 하고 잘 해줘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 사로잡힌 '착한 아이 콤플렉스'나 '애어른‘ '효자병' 등이 그것이다.

자기를 향한 미움 즉 죄책감을 안고 사는 것도 미숙한 방어기제에 속한다. 타인에게 비난받을까 봐 두려워 미리 자책을 하며 자신을 보호하는 심리다. 

가령 자신이 짐이 된다는 생각에 노부모가  "나 때문에 네가 고생이다, 내가 얼른 죽어야지" 하고 자책을 한다면 자식의 마음은 어떨까요? 위로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감정을 자극해 분란을 일으키기 십상이죠. 이처럼 자신을 공격하는 것(자책감)도 공격성이라, 그 감정은 전염이 돼요. 부모의 자책감은 자식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다고 해요. 그러니 진정 자식을 위한다면 자책감을 갖지 말기. 대신 부모가 함께 있어 좋은 점에 대해 자꾸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동정심 vs. 자기연민
동정심은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다. 분노나 미움과 달리, 도와주려는 마음이다. 어릴 때부터 우리는 이 감정을 좋은 거라고 배우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 감정이 늘 좋은 건 아니다...(생략)...받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사람에게 동정심을 갖고 대할 경우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 

한편 스스로를 불쌍하게 여기고 동정하는 마음은 자기연민이라 한다. 자기연민도 대부분 안 좋은 의미로 쓰인다. 자신을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타인이 늘 상처를 준다고 생각하거나 심해지면 자신을 피해자로 인식한다. 

자기연민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타인에게 동정심을 유발하고, 덕분에 남과 쉽게 친해지고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그만큼 자기 연민에서 벗어나기 힘들어요. 부모가 자녀에게 동정심을 느껴 독립을 미루게 하는 경우, 부부나 연인 사이에 단지 불쌍해서 함께 사는 경우가 이에 속해요.
 

★ ★호감과 자기애 그리고 관심

호감이 있다는 말은 그 대상에 관심을 갖는 것을 뜻한다. 뇌는 집중하는 것을 좋아하고 추구하게끔 타고났다. 사람들은 무엇이 좋은지, 무엇이 옳은지를 놓고 왈가왈부하며 다투기까지 하지만 실제로 뇌가 원하는 것은 관심과 집중이다.

사랑은 다시 말해 뇌가 집중할 대상을 발견한 것이다. 호감은 사랑보다는 약간 약한 심리 반응인데 호감이 생기면 그 사람이 어디에 사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호감 즉 관심을 갖는데서 사랑은 시작하고, 사랑이 식으면 관심부터 사라진다. 

자기애가 있다는 말은 자신에게 호감이 있다는 뜻이다.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에 관심이 많다. 이것이 지나치면 나르시시즘이 된다. 오로지 '내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자신을 향한 이기적인 사랑이다.

좋아해도 될 사람만 좋아하고, 관심이 가는 사람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다면 참 편안한 인생이다. 하지만 살다 보면 이것이 자꾸 엉키는 일이 생긴다. 좋아하지 말아야 할 사람에게 애정이 생기는 대표적인 경우가 이른바 불륜(제)이다. 글자 그대로 궤도를 벗어난 상태, 즉 순리에 어긋난 상태다. 이때는 좋아하는 감정을 철수하는 게 상책이다.

반대로 사랑해야 하는 관계인데 자꾸 미운 마음이 올라오는 것도 곤란한 일이다. 가족, 특히 배우자를 사랑해야 한다는 건 알겠는데 감정이 움직이지 않는 경우다. 또는 자신을 아끼고 싶은데 자꾸 미워지고 화가 날 때도 있다.
이때도 관심이나 집중으로 감정을 다뤄야 한다.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이 늘 샘솟지 않는다해도 이런저런 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아하는 감정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반대로 일부러 관심을 주면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기도 해요. 뇌가 착각하는 것이라고 하는 데요, 어쨌든 관심이 가지 않더라도 '밥은 먹었어?' '지금은 뭐해?' 등 나의 관심의 일부를 상대방에게 주면 훨씬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특히 권태기에 있는 부부나 연인들은 이 점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
 
자기애와 나르시시즘의 경계를 잘 지킬 필요가 있어요. 나르시시스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타인을 도구화할 수 있을 정도로 잘못된 자기애를 가지고 있지요. 저는, 저와 여러분이 자기를 사랑할 줄 알되 그만큼 타인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를 정말 바래요 :)

💞자존감 UP을 위해 오늘 할 일💞

💫 나에게 관심갖기

나 자신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기! 자서전식으로 자신의 인생을 기록해도 좋고, 지금 자신의 상태를 하나하나 체크하는 것도 좋아요. 그렇게 누구보다 자신을 속속들이 알아가 보는 거예요.
 
예를 들어볼게요.
• 내가 태어난 곳
• 나의 가족들
• 나와 가족들의 관계
• 나의 학창 시절
• 나의 현재 생활
• 떠올리면 기분 좋은 것들, 기분 나쁜 것들
• 좋아하는 사람들과 그 특징
• 나의 좋은 점과 나쁜 점
• 꿈(없으면 예전에 꿨던 꿈)
• 내가 바라는 인간상
등등


출처 : 윤홍균 <자존감수업 > 심플라이프

Tip 인터뷰하듯 거울보고 말하기나 영상으로 찍는 것도 재밌고 좋아요. 꼭 해보기를!😉
 
 
 
 
 

우리함께 전진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