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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가을시 <무제> 바쇼 본문
이 길,
지나가는 이도 없이
저무는 가을.
この道や行く人なしに秋の暮
바쇼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月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중에서

이 길 위로
누군가 지나가 주길 기다렸던가.
세상과 거리를 두려고
멀리 멀리 왔으나
사람의 왕래가 그립네.
사람은
함께 살아야 하는가.
나의 결점은 오직
사람들과의 부대낌 속에서 드러난다지.
그 결점을 놓아주고
바꿀 수 있는 기회가 여기에 있네.
그것은
다른 이를 나보다 낫게 여기며
그에게서 배우고
그의 결점을 끌어 안아주는 것.
사랑하는 것.
그렇다면
세상과 단절하여
은둔하지 않더라도
방랑하지 않더라도
나와 잘 지내고
세상과 잘 지낼 수 있네.
저물어 가는 가을,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 J -
마쓰오 바쇼 (松尾芭蕉 1644 ~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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