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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마당 앞 맑은 새암을> 김영랑 본문
마당 앞 맑은 새암을
마당 앞
맑은 새암을 들여다본다
저 깊은 땅 밑에
사로잡힌 넋 있어
언제나 먼 하늘만
내려다보고 계심 같아
별이 총총한
맑은 새암을 들여다본다
저 깊은 땅속에
편히 누운 넋 있어
이 밤 그 눈 반짝이고
그의 겉몸 부르심 같아
마당 앞
맑은 새암은 내 영혼의 얼굴
김영랑 (1903~1950)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중에서
맑은 샘물에 비치는 나의 영혼.
먼 하늘이 언제나 그 안에 있고
별은 그 안에서 흐르는데
저 밑에는 사로잡힌 넋이 있고,
편히 누운 넋이 있구나.
누가 나를 부르는가.
내 겉몸은 물에 비친 채 여기 있지만
내 영혼은 이 세상에 메여 있지 않은 것을.
- J -
김영랑 (1903~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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