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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외로워지면> 시바타 도요 본문

위로가 되어 줄 시

시 <외로워지면> 시바타 도요

His 제이 2024. 1. 24. 21:58

 

외로워지면

 
외로워질 때는
문틈으로
들어오는 햇살을
손으로 떠
몇 번이고 얼굴을
적시는 거야
 
그 온기는
어머니의 따스함
 
어머니
힘낼게요
대답하며
나는 일어서네
 
시바타 도요

시바타 도요  「약해지지마」중에서

그림 : naver blog  「그림이 좋은 사람들」


 

 
아무도 나를 찾지 않고,
세상이 나를 잊어버린 것 같은 날.
내가 의미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 날.

그런 날에도
아침은 시작되고 햇살은 비춰요.
 
시적화자에게 그 햇살과 온기는 어머니.
나의 근원에서 언제나 힘을 주고 용기를 주는 존재.
 
당신에게는 그런 존재가 있나요?
나는 있습니다.
 
내 뜻대로만 되지 않는 이 세상에서
아무도 나의 편이 되어주지 않을 때,
당신 스스로 당신의 편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떠올리는 것만으로 당신에게 온기를 주는 사람을 기억하세요.
 
우리가 언제나
힘낼게요, 대답하며 일어서는 사람 되기를.
 

- J -

 

 
 
 
 
 
 
 
しばたとよ, Shibata Toyo  (1911 ~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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