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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슬픈 사람들에겐> 이해인 본문
슬픈 사람들에겐
슬픈 사람들에겐
너무 큰 소리로 말하지 말아요
마음의 말을 은은한 빛깔로 만들어
눈으로 전하고
가끔은 손잡아주고
들키지 않게 꾸준히 기도해주어요
슬픈 사람들은
슬픔의 집 속에만 숨어 있길 좋아해요
너무 나무라지 말아요
훈계하거나 가르치려고 들지 말고
가만히 기다려주는 것도 위로입니다
그가 잠시 웃으면 같이 웃어주고
대책 없이 울면 같이 울어주는 것도 위로입니다
위로에도 인내와 겸손이 필요하다는 걸
우리 함께 배워가기로 해요
이해인 『이해인의 햇빛 일기』 에서

네가 슬플 때
말 없이 곁에 있어 줄게.
슬픔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할까 걱정이 되어
섣불리 손잡으려 하지 않을게.
네가 손을 내밀면
언제라도 잡을 수 있게
내가 곁에서 두눈 뜨고 지켜볼게.
기다릴게, 가만히..
너의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될 수는 없지만,
너의 슬픔을 헤아리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
기억해줘.
네가 누군가에게 유의미한 존재라는 걸, 꼭
기억해줘.
이해인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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