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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이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바라기 노리코 본문
이 실패에도 불구하고
오월의 바람을 타고
영어 낭독이 들려온다
뒷집 대학생 목소리
곧이어 일본어 번역이 뒤따른다
발표를 준비하는 듯
격식을 차린 목소리로
영어와 일본어를 교차로 구성했다
그 젊음에
잠시 일손을 멈추고
들어보는데
이 실패에도 불구하고....
이 실패에도 불구하고....
거기서 불쑥 침묵이 흘렀다
왜 그래? 그 다음은
갑작스레 실연의 상처가 찾아든 것일까
혹은 깊은 사색의 늪으로
끌려들어간 걸까
바람이 불어와도
두 번 다시 그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고
남은 것은 라일락 향기뿐
원문은 모르지만
그 뒤는 내가 이어볼게
그래
이 실패에도 불구하고
나는 다시 살아가야만 해
이유는 모르지만
살아 있는 한 살아 있는 것들의 편이 되어
이바라기 노리코, 「처음 가는 마을」에서
‘원문은 모르지만
그 뒤는 내가 이어볼게’
아.. 이 대목에서 웃음이 나왔다.
나의 내면의 목소리와 닮아서.
내가 자주 하는 놀이라서.
그럼 나도 이어볼게.
그래
이 실패에도 불구하고
‘나는 끝까지 완주해야 해.
나의 창조주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 나는 다시 일어날 거야.’
- 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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