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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퇴근> 양세형 본문
퇴근
어둠이 오길 기다려요
깜깜한 어둠이 반가워요
세상의 조명이 꺼지면
당신의 목소릴 들어요
당신의 목소리는
내 눈을 감겨줍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나를 눈뜨게 합니다
당신의 목소리는
내 전부입니다
한여름이 크리스마스같이
설레는 건 너 때문인 거 같네요
양세형 시집 「별의 길」에서


듣기만 해도 좋은 단어들.
토요일, 커피, 낮잠, 하늘, 구름, 비소식, 산책, 안녕, 저녁 약속, 퇴근, 퇴근...
퇴근은 언제나 좋아요.
퇴근 자체가 좋은데
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있다면
특히나 행복한 일.
그런 행복 속에 있는 사람들이여,
기뻐하고 감사하세요.
「한여름이 크리스마스같이
설레는 건 너 때문인 거 같네요」
‘그래요, 당신 때문이예요’
한여름도 크리스마스로 만드는 놀라운 사람들이여,
당신의 존재가 누군가에겐 우주와도 같음을 아나요?
당신의 말 한마디, 웃음 한번, 눈물 한방울에
행복이 달려있는 사람이 있다는 걸 헤아려 주세요.
- J -
양세형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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