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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나선형> 이경선 본문
나선형
세상은 나선형
그대와 나의 걸음 또한 그러하리라
그대의 걸음과 나의 걸음
다르지만 같은 것이라
어긋난다 해도
언젠가 마주칠 거라 고대한다
나선형, 우리의 걸음이 그러하다만
세상 이치가 그렇듯 언제고 다시 마주할 테니
그대여, 부디 나를 잊지 말아주오
나도 그대, 단 한순간 놓치지 아니할 테니
이경선 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에서

어긋난 걸음이지만
어쩌면 영원히 평행선을 걸을지도 모르겠지만
언젠가 마주치길 고대합니다.
단 한 번의 접점 없는 운명일지라도
우연히 스쳐 지나가도 좋으니
언젠가 마주치길 고대합니다.
바라는 건 그것뿐이에요.
바랄 수 있는 입장이 아니기에.
다만 그대에게 부탁합니다.
혼자서 걸어왔던 외로운 날들이 기억나지 않을 만큼
강렬한 기쁨 속에 사세요.
이 모든 것을 당신에게 선사하신 분께 감사하며
기쁘게 사세요.
당신의 안녕과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요.
내가 나의 안녕과 행복을 바라듯이.
- J -
이경선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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