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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소나기> 이경선 본문
소나기
소나기처럼 그대가
쏟아지던 날들이 있다
찰나라 하기엔
더없이 짙은 것이라
굵은 빗줄기만큼이나
그대가 선명하였다
댓바람의 소나기
낮과 밤 지나 머물던 것처럼
그대도 그러하다
찰나라 하였으나
무궁한 것이라 생각도 하였다
밤새 쏟아지던 날들이 많았다
이경선 시집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에서

소나기처럼 그대가 쏟아지던 날들.
찰나일까, 찰나일거야, 생각했지만
여전히 마음속에 머물고 있네.
더없이 짙게
더없이 선명하게.
시간이 지나면 옅어질까
얼마나 지나면 흐릿해질까.
밤새 물어보아도 알 수 없고
무궁한 것은 아닌지
괴로움에 짐작해 본다.
- J -
시인 이경선 (199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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