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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속감 (2)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다. 순서대로 생각해보라.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거기에 속해 있다. 공동체 안에서 내 자리가 있다고 느끼는 것,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느끼는 것, 즉 소속감을 갖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다. 이를테면 학업, 일, 친구, 그리고 연애와 결혼도 어떻게 보면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여겨지는 장소와 관계를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나’는 인생의 주인공이면서도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일원이자 전체의 일부인 것이다. 자기 자신밖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는 사교적인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놀라겠지만, 나를 잘 아는 이들은 내 말이 진실이라고 확인해줄 것이다. 나는 언제나 홀로 있을 조용한 시간을 따로 챙겼고, 피붙이처럼 여기는 소수의 친구와만 어울렸다. 시카고에 살게 된 지 몇 해나 지나서야 비로소 나는 불현 듯 깨달았다. 내가 친구를 만나거나 누군가와 저녁 식사를 하거나 그저 놀기 위해 외출한 적은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그러다가 2004년, 내가 위에 언급한 사실을 깨달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는 아파트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주택으로 이사했고, 새로운 세상이 활짝 펼쳐졌다. 여러 해 동안 대중의 눈앞에 서서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기적이 내게 일어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