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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김영랑 본문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같이
시의 가슴 살포시 젓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머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김영랑 1930.《시문학》 2호

봄이 되니 어김없이 떠오르는 시.
그의 시는 어쩜 이렇게 밝고 명랑할까.
일제 치하의 어둠 속에 쓰인 이 시에서
완연한 봄이 느껴진다.
(그의 내면세계가 정말 궁금하다.)
자유가 보장된 나라에 살고 있으면서도
하루에도 열두 번씩 내 마음은 어둡기만 한데..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 아래 웃음 짓는 샘물같이
내 마음 고요히 고운 봄 길 위에
오늘 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이 고백이 나의 고백이 된 하루.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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