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Ω힐링그림책 / 공원에서 :: 앤서니 브라운 본문
공원에서 (2021)
VOICES IN THE PARK
앤서니 브라운 / 웅진주니어
안녕?🐶

첫 번째 목소리

빅토리아와 찰스를 데리고 산책 갈 시간이었어요.
빅토리아는 귀하고 멋진 우리 개고,
찰스는 우리 아들이랍니다.
🐶

공원에 가면 나는 빅토리아의 목줄을 풀어 줘요.
그런데 갑자기 꾀죄죄한 개가 나타나더니
빅토리아를 괴롭히는 거예요.
내가 쫓아 버리려고 해도, 졸졸 따라다니지 뭐예요.
저리 가라고 혼내도, 그 개는 못 들은 척했어요.
🐶

내가 찰스에게 말했어요.
"여기 앉아라"
🐶

저녁에 뭘 먹을지 궁리하다 보니
찰스가 없는 거예요.
어쩜 좋아! 얘가 어디를 간 거야?
🐶

요즘 공원에 수상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목이 쉬도록 찰스를 불렀어요.
🐶

그때 말괄량이 같은 애랑 얘기하는 찰스가 보였어요.
내가 외쳤지요.
"찰스, 이리 와. 얼른!
빅토리아 너도!"
🐶

우리는 말없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
두 번째 목소리

집 밖으로 좀 나가야 했어요.
🐶

그래서 스머지랑 개를 데리고 공원에 갔지요.
🐶

공원에 가니 개가 신이 났죠.
내 기운이 그 절반만 되면 좋겠네요.
🐶

의자에 앉아 신문에서 일자리를 찾았어요.
사실 소용없는 줄 알지만 희망을 가져 봐야죠.
안 그래요?
🐶

집에 갈 때가 되었어요.
스머지가 기운 나게 해 주더군요.
집에 가는 내내 옆에서 즐겁게 재잘댔지요.
세 번째 목소리
🐶

또 집에 혼자 있었어.
너무 심심했어.
그때 엄마가 산책하러 가자고 했어.
🐶

빅토리아는 공원에서 상냥한 강아지를 만나
재미나게 놀았어.
나도 그러고 싶었지...
🐶

"저기서 미끄럼틀 탈래?"
누가 물어봤어.
아쉽게도 여자아이였지만 아무튼 갔어.
🐶

걔는 미끄럼틀을 잘 탔어, 쌩쌩.
깜짝 놀랐지.
🐶

강아지들은 오랜 친구처럼
뛰어 놀았어.
🐶

여자아이가 겉옷을 벗더니
구름사다리에 매달려 흔들거렸어.
나도 따라 했지.
🐶

난 나무를 잘 탔거든.
그래서 가르쳐 주었어.
걔 이름은 스머지야.
이름은 이상하지만 참 착해.
그때 엄마가 우리가 노는 걸 봤고,
나는 집에 가야 했어.
🐶

다음에도 공원에 스머지가 있을까?
🐶
네 번째 목소리

요즘 아빠가 많이 지쳐 보여.
그래서 아빠가 앨버트랑
공원에 가자고 했을 때 기뻤어.
🐶

앨버트는 늘 목줄을 풀고 싶어 야단이야.
줄을 풀자마자 예쁜 강아지한테 달려가서
엉덩이를 킁킁댔어. 늘 그런다니까.
물론 그 강아지도 좋아했지만,
강아지 주인은 엄청 화를 냈어. 눈치 없이!
🐶

남자아이에게 말을 걸었어.
처음에는 겁쟁이 같았지만 좋은 애였어.
🐶

같이 시소를 탔어.
걔는 말이 별로 없었어.
그래도 나중에는 조금 편해졌어.
🐶

앨버트가 수영하는 걸 보고
우리는 크게 웃었어.
🐶

다 같이 노니까
진짜 진짜 진짜 재밌었어.
🐶

찰리가 꽃을 꺾어 줬어.
🌺

그때 엄마가 불러서 찰리는 가야 했어.
서운한 얼굴이었어.
🌺

집에 와서 꽃을 컵에 꽂았어.
그리고 아빠와 따듯한 차를 마셨어.
🌺
🌺
🌺

💌
있지, 나 오늘 너를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
요즘 재밌는 일이 없었거든. 그런데
찰리, 넌 정말 마음에 드는 친구야!
스머지가 찰리에게💛
:
:
:
스머지, 넌 정말 너무나도 독특하면서
나를 즐겁게 해 준 친구야,
널 만나서 난 너무 재밌었어.
이런 기쁨, 정말 오랜만이야. 고마워 !
너를 또 만났으면 좋겠어!
찰리가 스머지에게💜
:
:
:
< 이 세상의 찰스와 스머지에게 >
어릴 땐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사회적 조건들..
그 허울을 벗고
서로에게 좋은 친구 되어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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