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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위로시/격려시 <하늘 / 너에게> 시바타 도요 본문
🌟오늘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따뜻한 말을 건네는 시바타 도요의 시를 읽어 볼게요. 그녀는 현재 이세상에 없지만 그의 시는 이렇게 살아서 울림이 되니 참 신비로울 뿐이에요. 마음 담아 읽어 봅니다 :)
하늘
외로워지면
하늘을 올려다본다
가족 같은 구름
지도 같은 구름
술래잡기에
한창인 구름도 있다
모두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
해질녘 붉게 물든 구름
깊은 밤 하늘 가득한 별
너도
하늘을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너에게
못한다고
주눅 들지마
나도 아흔여섯 해 동안
못한 일들이
산더미야
부모님께 효도하기
아이들 교육
수많은 배움
하지만 노력은 했어
있는 힘껏
있잖아, 그게
중요한 거 아닐까
자, 일어나서
다시 해보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 시바타 도요
부잣집 외동딸로 태어났지만 순탄하지 않은 삶을 살았던 도요.
'한 노인의 혼잣말 같은 것인데, 이게 사람들에게 힘이 된다니 놀랍고 고맙다'며 살아 있는 동안 계속 시를 쓰겠다고 했던 도요.
혼자 사는 생활 속에서 삶을 긍정하고 용기 내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다정하고 따뜻한 말로 위로와 희망을 주는 시를 썼던 도요.
101세에 세상을 떠나기 전 '천국에 가면 햇살이 되고 바람이 되어 여러분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는 도요.
누군가에게 진실된 위로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은, 같은 아픔을 겪어 본 사람일 거예요.
살면서 아픔과 고통은 피해가고 싶은 것이 본능인데, 내가 겪은 아픔이 타인의 아픔을 안아 줄 수 있다는 것은 참 신비한 일.
내가 수집한 모든 아픔을 누군가의 아픔을 안아주는 데 사용해야겠다,라고 다짐하는 아침.🌼
자, 일어나서
다시 해보는 거야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해
🙌
도요가 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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