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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11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가 / 기시미 이치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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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11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가 / 기시미 이치로

His 제이 2023. 8. 11. 07:15

 
왜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가
 

 

고민을 없애려면 우주 공간에서
그저 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당신은 스스로 장점 따위는 없다고 느끼는가. 단점밖에 없다고 느끼는가. 사실이 어떻든 간에 스스로 그렇게 느끼는 것이다. 요컨대 자기평가가 현저히 낮은 것이다. 문제는 왜 그렇게 비굴하게 느끼고 있느냐, 왜 스스로를 낮게 평가하고 있느냐하는 것이다.
 
당신이 단점만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당신이 ‘나 자신을 좋아하지 말자’라고 결심했기 때문이다. 자신을 좋아하지 않겠다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장점을 보지 않고 단점에만 주목하는 것이다. 먼저 그 점을 이해해야 한다.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 것이 자신에게 ‘선’인 셈이다. 당신은 자신의 단점을 말하고 나면 기분이 어떤가? 당신은 남에게 부정당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누군가에게 무시당하고, 거절당하고,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는 것을 무서워한다. 그런 상황에 휘말리느니 처음부터 아무와도 관계를 맺지 않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즉 당신의 목적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그 목적을 이룰 수 있을까? 자신의 단점을 찾아내서 스스로를 미워하고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으면 된다. 그렇게 자신의 껍데기 안에 틀어박혀 있으면 누구와도 관계를 맺지 않아도 되고, 남에게 거절을 당했을 때도 이유를 댈 수 있다. 나는 이런 단점이 있어 거절당했다고, 이런 단점만 없으면 나도 사랑받을 수 있다고.
 
단점으로 똘똘 뭉친 ‘이런 나’로 사는 것은 당신에게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선’, 즉 득이 되는 셈이다. 하지만 잊지 말기 바란다.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하다.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크든 작든 상처를 받게 되어 있고, 당신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된다.
 
아들러는 말했다. “고민을 없애려면 우주 공간에서 그저 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다.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 인플루 엔셜

 
 
 
 


 
 

 스스로를 미워하기로 결정한다  ⇨ 자신의 단점에만 집중한다 ⇨ 누구와도 관계 맺지 않아도 될 구실이 생긴다 (단점 때문에 관계 맺기가 어려운 거라고) ⇨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다 ⇨ 스스로 고립된다 ⇨ 상처받을 일이 없다.
 
• 결론 =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지 않기 위해 나를 미워하기로 결정한다. 

 
 

나를 미워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보면 자신에게 해가 되는 것이고, ‘선’일 리가 없다. 그러나 그것을 이용하여 다른 목적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면 선(득)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자신을 파괴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미움받을 용기란, 인간관계에서 불가피하게 받게 될 상처를 감내할 수 있는 용기를 내라는 것이다. 미움받지 않으려는 자세는 인간관계를 차단하여 스스로를 고립으로 몰아가는 방어수단일 뿐이니까.
 
 
나와 다른 생활양식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나를 온전히 이해해줄 사람은 소수이다. 그러니 때로 이해 받지 못하고 더 나아가 미움받을 가능성을 늘 갖는다. 그러나, 그러해도 나는 나의 존재로써 유의미하다.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해 애쓸 필요 없으며 나를 증명하기 위해 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누군가가 나를 미워한다면 그건 그 사람 몫이다. 내 몫이 아님.

그래도 날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도 잘 지내기 위해, 누군가를 굳이 미워하지 않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 사람 또한 그의 존재로써 유의미한 사람이니까. 
 
 

 
 



 
 
 
미움받아도 괜찮아. 용기를 내!😉✨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