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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17경쟁의 무서움 / 기시미 이치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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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17경쟁의 무서움 / 기시미 이치로

His 제이 2023. 8. 25. 07:37

 

경쟁의 무서움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해줄 수 없는 것은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인간관계의 중심에 ‘경쟁’이 있으면 인간은 영영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경쟁의 끝에는 승자와 패자만 남기 때문이다.
 
타인과의 경쟁이나 승패를 의식하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것이 열등감이다. 늘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고 이 사람에게는 이겼어, 저 사람에게는 졌어, 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열등 콤플렉스나 우월 콤플렉스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그렇다면 이때 당신에게 타인은 어떤 존재가 될까? 단순한 라이벌이 아니다. 언제부터인가 당신을 제외한 모든 사람을, 더 나아가서는 세계를 ‘적’으로 느끼게 된다.
 
즉 사람들은 늘 당신을 무시하고, 비웃고, 틈만 나면 공격하고 곤경에 빠트리려는 방심할 수 없는 적이고, 이 세계는 무서운 장소라고 말이다.
 
경쟁의 무서움이 그것이다. 설사 패자가 되지 않아도, 경쟁에서 계속 이긴다고 할지라도 경쟁 속에서 사는 사람은 마음이 편한 새가 없다. 패배자가 되지 않으려면 늘 이겨야하기 때문이다. 남을 믿을 수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을 거두고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까닭은, 그들이 늘 경쟁 속에서 살기 때문이다. 그들에게는 세계가 적으로 넘쳐나는 위험한 장소이다.
 
하지만 실제로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당신을 주시하고 있을까? 당신을 24시간 감시하며 조금이라도 틈이 보이면 공격하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을까? 아마 아닐 것이다.
 
내가 아는 젊은 친구는 소년 시절에 거울 앞에서 오랫동안 머리를 빗는 습관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할머니께서 그 친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한다. “네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너뿐이란다.” 그날 이후로 그는 삶이 조금 편해졌다고 한다.
 
타인과의 관계를 포함해서 ‘경쟁’에 관해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형이나 그 외 다른 인간관계를 경쟁이라는 관점에서 보지 않았다면 그 사람들은 어떤 존재가 되었을까?
 
행복해 보이는 사람을 진심으로 축복해줄 수 없는 것은 인간관계를 경쟁으로 바라보고 타인의 행복을 ‘나의 패배’로 이해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단 경쟁의 도식에서 해방되면 누군가에게 이길 필요가 없다. ‘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에서도 해방된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공헌할 수 있게 된다. 그 사람이 곤경에 처했을 때 언제든 도움의 손길을 내어줄, 믿을 수 있는 타인. 그것이 친구가 아니면 무엇일까?
 
사람들은 내 친구다’라고 느낄 수 있다면 세계를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더는 세계를 위험한 장소로 보지도 않고, 불필요한 시기심이나 의심에 눈이 멀지도 않을 것이다.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도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다.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 인플루 엔셜

 
 
 
 


 
 
경쟁속에서 사는 사람에게 세계란, 적으로 넘쳐나는 위험한 장소.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불안하고 무서운 곳이다.
 
타인의 행복은 곧 나의 패배로 인식된다. 제로섬 게임인 것이다.
 
일단 경쟁의 도식에서 해방되면 누군가에게 이길 필요가 없다는 것은 얼마나 큰 희망을 주는가.
 
타인의 행복을 진심으로 축복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타인을 위해 공헌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믿을 수 있는 타인이 되는 것이다. 바로 친구.
 
사람들을 내 친구라고 느낄 수 있다면 더는 세계를 위험한 장소로 볼 필요가 없어진다.
 
세상은 안전하고 살 만한 곳이 된다.
 
인간관계는 심플해지고, 그에 대한 고민은 대폭 줄어든다.

 
우리는 선택할 수 있다. 사람들을 적으로 대할 것인지 친구로 대할 것인지를.

 



👧🏻후자를 선택해야 해. 누구보다 나를 위해서.

👦🏻모두를?

👧🏻응 모두를.

👦🏻쉽지 않을 거야.

👧🏻응 알아. 그래도 노력해야 해.

👦🏻그게 최선이라고 확신해?

👧🏻응 확신해. 이 길이 모두 같이 살 길이라고.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