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미움받을 용기> #16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 기시미 이치로

 

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다.

 
 
‘우월성 추구’라고 하면 남보다 우월하려는 욕구, 다른 사람을 넘어트려서까지 위로 올라가려는 욕구를 떠올리기 쉽다. 남을 밀어내고 계단을 오르는 이미지. 아들러는 그런 태도를 긍정하지 않았다. 그렇게 하지 않고 평평한 땅에 앞서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뒤를 걷는 사람도 있다.
 
그런 장면을 상상해보라. 걸어온 거리와 속도는 다르지만 다 같이 평평한 길을 걷는 장면을. ‘우월성 추구’란 자신의 발을 한 발 앞으로 내딛으려는 의지를 말하는 것이다.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고 그저 앞을 보고 걸으면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굳이 비교할 필요도 없다.
 
건전한 열등감이란 타인과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인 나’와 비교해서 생기는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성별, 연령, 지식, 경험, 외모까지 같은 사람이 없이 다르다. 하지만 모든 인간은 ‘같지는 않지만 대등’한 존재이다. 인간은 누구나 다르다는 그 ‘차이’를 선악이나 우열과 엮으면 안 된다. 어떤 차이가 있든 우리는 대등하니까.
 
지식이나 경험의 양, 그로부터 주어지는 책임의 양에는 개인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것으로 인간의 가치를 정할 수는 없다. 아이일지라도 나와 같은 한 인간으로 진지하게 대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열의 문제와 다르다. 앞서 걸으나 뒤에서 걸으나 관계가 없다. 쉽게 말해 우리는 세로축이 존재하지 않는 평평한 공간을 걷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걷는 것은 누군가와 경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의 나보다 앞서 나가려는 것이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내려왔다는 것은 승부를 다투는 장소에서 물러났다는 것과 맥락을 같이한다. 내가 나로서 살려고 할 때 경쟁은 필히 방해가 된다.
 
선의의 경쟁은 어떠한가? 만약 그 라이벌이 당신에게 ‘친구’라고 불리는 존재라면 자신을 연마할 기회가 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경쟁 상대는 친구가 될 수 없다.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 인플루 엔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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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모르지만 나는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과거의 나 자신과의 비교를 통해 성장하기를 바래왔다.
 

(그런데 그 출처를 알게 됐군. 바로 여기, 이 지점.)

 

아들러는 건전한 열등감의 정의를  ‘이상적인 나’와의 비교로 제한하였다.

 

모든 인간은  대등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일지라도 나와 같은 한 인간으로 진지하게 대하는 것이다.

 

(내가 아이들을 대하는 마인드도 바로 여기에서 비롯되었다.)

 

내가 나로서 살려고 할 때 경쟁은 필히 방해가 된다. 나는 타인을 경쟁자로 삼을 것이 아니라 친구로 삼아야 한다.
 
(아, 이것도. 타인에 대한 이해가 변화된 시점이 바로 여기였다.)
 
나는 아들러의 철학에 깊이 동의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눈속임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이렇게 되면 타인을 나 자신과 같이 사랑하기가 좀더 수월해진다. (나에겐 중요한 문제)
 
이제껏 아들러의 철학이 나에게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는데, 이 글을 읽고 마음을 같이하는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어주기를.

 
 
 
 
 
 
 
 
🙌우리 함께 성장해요:)  화이팅!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