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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26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 기시미 이치로 본문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타인은
당신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은둔형 외톨이의 경우 방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에서 빠져나올 것인가, 빠져나오지 않을 것인가, 혹은 어떻게 빠져 나올 것인가. 이는 원칙적으로 본인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부모가 개입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지원은 필요하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궁지에 몰렸을 때 순순히 부모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가, 평소에 그런 신뢰관계를 쌓아 놓았는가 하는 점이 된다. 그럴 때 취할 수 있는 태도에 대한 조언은 이렇다.
우선 ‘이것은 아이의 과제’라고 생각한다. 방 안에 틀어박혀 있는 상황에 대해 개입하려 들지 않고, 과도하게 관심을 갖고 살피는 것을 그만 둔다. 그런 다음 곤경에 처했을 때는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그러면 부모의 변화를 눈치 챈 아이는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자신의 과제로 생각할 수밖에 없다.
도움을 구하거나, 혼자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할 것이다. 아이와의 관계를 고민하는 부모는 대개 ‘아이의 인생은 곧 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요컨대 아이의 과제까지도 자신의 과제라고 생각하고 떠안는 것이다.
그렇게 늘 아이만 생각하다가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에는 인생에서 ‘나’는 사라지고 없다. 하지만 어느 정도 아이의 과제를 떠맡았다고 한들 아이는 독립적인 개인이다. 부모가 바라는 대로 되지 않는다.
진학할 학교나 직장, 결혼 상대, 일상의 사소한 언행마저도 부모의 희망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당연히 걱정도 되고 개입하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타인은 당신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다. 설령 내 자식이라도 부모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란 것이다.
가족끼리도 선을 그으란 말로 들리는가? 오히려 거리가 가까운 가족이야말로 더 의식적으로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다. 타인과 선을 그어버리면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된다고 생각하는가? 믿는다는 행위 또한 과제의 분리이다.
상대방을 믿는 것, 이것은 당신의 과제이다. 하지만 당신의 기대와 신뢰를 받은 상대가 어떻게 행동하느냐 하는 것은 그 사람의 과제인 것이다. 그 선을 긋지 않은 채 자신의 희망만 밀어부치면 그건 스토커나 다름없다. 그것이야말로 하지 말아야 할 ‘개입’이다.
비록 상대방이 내 희망대로 움직여주지 않는다 하더라도 계속 믿을 수 있을까, 사랑할 수 있을까, 아들러가 말하는 ‘사랑의 과제’에는 그런 질문까지 포함하고 있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과 타인의 과제를 떠안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무겁게 짓누른다. 만약 인생에 고민과 괴로움이 있다면(그 고민은 인간관계에 있으니) 먼저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는 내 과제가 아니다’라고 경계선을 정하라. 그리고 타인의 과제는 버리라. 그것이 인생의 짐을 덜고 인생을 단순하게 만드는 첫 걸음이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가까운 가족이야말로 더 의식적으로 과제를 분리할 필요가 있는 관계.
(가족은 엄밀히 말하면 타인. 종속적인 개념이 아닌 독립적인 인격체로 대해주어야 하는.)
‘여기서부터 저기까지는 내 과제가 아니다’라고 경계선을 정하기.
그리고 타인의 과제는 떠안지 말기.
혹시 떠안고 있다면 돌려주기.
그것이 인생을 가볍게 하고 단순하게 만드는 첫 걸음.
기대하건데 인간관계가 훨씬 수월해지고, 진정성을 갖게 될 것이다.
아무런 힘도 겹치지 않는 대등한 친구관계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p.s.
무관심이 아니라는 것을 잊지 말기.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지원이 필요할 때 언제든 도울 준비가 되어 있기.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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