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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29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기시미 이치로 본문
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인정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삶을 택할 것인가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며 사는 것은 어렵지 않다. 내 인생을 타인에게 맡기면 되니까. 가령 부모가 깔아놓은 레일 위를 달린다, 여기에는 다소 불만을 느낄지언정 길을 헤맬 일은 없다. 하지만 내 갈 길을 스스로 결정하려고 들면 어떨까?
당연히 이리저리 헤매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히게 된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삶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인정받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운 삶을 택할 것인가, 다른 사람의 시선을 신경 쓰고 다른 사람의 안색을 살피면서 사는 인생, 다른 사람이 소망을 이룰 수 있게 거들면서 사는 인생, 그것이 이정표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너무 부자유스러운 삶 아닌가? 그러면 왜 그런 부자유스러운 삶을 택하는 것일까? 그것은 정확하게는 누구에게도 미움을 받고 싶지 않아서 그러는 것이다. 타인에게 미움을 사려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미움을 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답은 하나밖에 없다. 언제나 다른 사람의 안색을 살피면서 모든 사람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것.
만약 주변에 열 명의 사람이 있다면 열 명 전원에게 충성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면 당장은 누구에게라도 미움 받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는 큰 모순이 있다. 미움 받고 싶지 않다는 일념에서 열 명 전원에게 충성을 맹세하면, 마치 포퓰리즘에 빠진 정치가처럼 하지도 못할 일을 ‘할 수 있다’고 약속하거나, 책임지지 못할 일까지 떠맡게 될 소지가 있다.
물론 그 거짓말은 머지않아 발각될 것이고, 그리고 신용을 잃고 인생은 더욱 고달파질 것이다. 물론 계속된 거짓말로 인해 받게 되는 스트레스도 상상을 초월한다. 당신은 이것을 이해해야 한다.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려고 살면, 그리고 내 인생을 타인에게 맡기면, 자신에게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되는 삶을 살게 된다는 것을.
과제를 분리하는 것은 자기중심적인 것이 아니다. 타인의 과제에 개입하는 것이야말로 자기중심적인 발상이다. 부자유스러운 삶을 택한 어른은, 지금 이 순간을 자유롭게 사는 젊은이를 보고 향락적이라고 비판한다. 물론 이는 자신의 부자유스러운 삶을 납득시키려고 하는 인생의 거짓말이다. 스스로 진정한 자유를 택한 어른이라면 그런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자유롭게 사는 것을 응원할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누구도 미움을 받고 싶은 사람은 없을 거야.
하지만 여기서 자유롭지 못한 사람은 타인의 기대를 위해 살게 돼.
그건 내 인생을 타인에게 맡기는 꼴이 되는 거야.
누구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충성을 맹세하면,
자신에게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는 삶을 살게 돼.
이 모든 것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아마도 두려움.
나의 존재가 존재감 없는 사람이 될까봐 두려운 마음.
그러나 기억해.
우리는 존재하는 것만으로 유의미하고,
사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을.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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