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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03동등한 관계를 맺는 가장 쉬운 방법/기시미 이치로 본문
동등한 관계를 맺는 가장 쉬운 방법
공동체에 자신의 자리가 있다고 느끼는 것과
자신이 공동체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인간관계를 맺으려면 일단 상대를 동등한 존재로 바라봐야 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인간은 존재 자체로 가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밖에서 돈을 버는 사람과 안에서 집안일을 하는 사람의 가치는 다르지 않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성은 집안일을 면제받으며 살아왔다. 이제 자기 일은 자기가 알아서 챙기고 집안일도 해야 한다. 어느 날 어느 때 배우자를 먼저 보낼지 알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정에서의 역할은 성별로 나뉘지 않는다. 각자가 잘하는 일을 하면 된다. 자신에게 특권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어린 시절 응석을 부리며 자라 자신이 가정의 중심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공동체에 자신의 자리가 있다고 느끼는 것과 자신이 공동체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하는 건 전혀 다른 문제다.
이런 자기 중심성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가 타인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듯이 가족이 내 욕구와 기대를 채워 주기 위해 사는 존재가 아니라는 점 또한 인정해야 한다. 직장에서는 미움받을 짓을 해도 자기 자리가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가정에서 그랬다가는 누구에게도 아무 존재도 되지 못한다.
「아직 긴 인생이 남았습니다 」 기시미 이치로
숨쉬고 있는 인간은 누구나
행위가 아니라 존재 자체로 가치있음을,
누구도 차등이 없음을 알길.
우리는 누구나 한 공동체의 일원이지.
여러 공동체에 속해 있기도 하고.
우리가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것은 깊은 안정감을 줘.
그렇다면 그 공동체가 나의 기대를 만족시켜주기 원하는 이기성을 버려야해.
오히려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무엇을 덜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하지.
어느 곳에 속해 있던지 우리가,
되도록 모두에게 유익한 존재가 되기를 바라.
진정으로 사랑하며
그 평온함과 즐거움 안에서
숨쉬며 살기를 바라.
- J -
기시미 이치로 (きしみいちろう 1956 ~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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