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주민현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위로시
- 나선미
- 마음챙김의 시
- 좋은시
- 봄에 읽기 좋은 시
- 미움받을 용기
- 희망시
- 류시화
- 외모 자존감
- 감성시
- 나태주
- 힐링그림책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겨울시
- 자존감수업
- 그리움의 시
- 자존감회복
- 자존감
- 사랑시
- 가을 시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윤홍균
- 윤동주
- 가을시
- 힐링 그림책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Archives
- Today
- Total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 낙엽 > 구르몽 본문
낙엽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 빛깔은 정답고 모양은 쓸쓸하다.
낙엽은 버림 받고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해질 무렵 낙엽 모양은 쓸쓸하다.
바람에 흩어지며 낙엽은 상냥히 외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로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와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가까이 오라, 밤이 오고 바람이 분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레미 드 구르몽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니🍂
Remy de Gourmont (프랑스 1858 ~ 1915 )
'위로가 되어 줄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詩 <가을 아침> 이병우 (1) | 2024.11.23 |
---|---|
시詩 < 별 헤는 밤 > 윤동주 (2) | 2024.11.22 |
시詩 < 지는 꽃을 위하여 > 문정희 (0) | 2024.11.20 |
시詩 <집으로 가는 길> 이해인 (0) | 2024.11.18 |
시詩 < 괜찮아 > 한강 (2) | 2024.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