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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위로시/격려시 <단 하나의 / 너는 너를 찾아야 해> 나선미 본문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하고, 혼란스러워하기도 하지요. 내가 어떤 존재인지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보기 바라며 두 개의 시를 읽어 봅니다 :)
나선미, 「너를 모르는 너에게」 중에서
단 하나의
늘어진 달그림자에 숨어
저 달은 왜 달이고
나는 왜 나여야 하는지.
그때 오지랖 넓은 별 하나가
내게 무심히 속삭이기를,
'너는 욕심도 많다
너이고 싶은 별들이 여기 투성인데'
너는 너를 찾아야 해
부디, 노여움으로 밤을 지새우더라도
서러움으로 밤을 꼴깍 넘기더라도
그렇게 밤을 괴롭히고 싶다고
천장에서 달을 찾는 딱한 짓은 말아라.
네 방에는 달이 없어.
달을 닮은 너만 있지.
'너이고 싶은 별들'
'달을 닮은 너'
내가 나로서 만족스럽지 않고, 내가 나인것이 너무 싫은 날...
차라리 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 싶은 날..
청소년기에 그런 시간을 보냈어요.
나의 고유함을, 나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볼 수 없었어요.
내가 누구인지, 난 지금 어디쯤에 있는건지, 혼란 그리고 또 혼란...
나의 정체성이 혼란 그 자체였던 시간들..
그런데 이제 알아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차라리 별이고 싶었던 날, 차라리 달이고 싶었던 날, 그 날들을 넘어
지금 여기에서 나는
나로서 만족하고, 나로서 좋아요.
내가 정말 좋아요 :)
Jesus, 나의 모든 것 되시는 당신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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