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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 보름달에게 > 이해인 본문

위로가 되어 줄 시

시詩 < 보름달에게 > 이해인

His제이 2025. 1. 11. 20:31

 

보름달에게

 

당신이 있어

추운날에도 따뜻했고

바람부는 날에도

중심을 잡았습니다

 

슬픔 중에도 웃을 수 있는

위로를 받았습니다

 

각이 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람들이 모두다

보름달로 보이는

이 눈부신 기적을

당신께 바칠게요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합니다.

 

이해인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에서

정영주 作


 

 

 

 

 

각이 진 내가
당신을 닮으려고 노력한
세월의 선물로 나도 이제
보름달이 되었네요

사람들이 모두다
보름달로 보이는
이 눈부신 기적을
당신께 바칠게요

 

 

 

 

정말 바래요.

언젠가 

이 고백을

당신께 드리는 날이 오기를...

 

 

 

 

 

 

 

- 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