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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 어느 날 꽃과의 대화 > 이해인 본문
어느 날 꽃과의 대화
내가 꽃에게 말했다
‘오늘도 조용히
그 자리에서
피어나느라고 수고했어요’
꽃이 나에게 말했다
‘오늘도 그 자리에서
힘든 순간도 잘 견디며
살아내느라고 수고했어요’
우리 둘이
마주 보며
활짝 웃는
한여름의 꽃밭
어딘가에 숨어 있던 행복이
가만히
웃음소리를 낸다
이해인, 「이해인의 햇빛 일기」 에서

삶은
숨만 쉬면 어찌 되었든 살아지는 것이 아니라
의지를 다하여 '살아내는 것'이라고
나는 나에게 말해 왔어.
꽃아, 너도 마찬가지구나.
저절로 피는 것이 아니라
혼신의 힘을 다하여 움터
해를 향하여, 하늘을 향하여
피워내고 있었구나.
이런 말 적당한지 모르겠지만
참 기특하다,
너와 나의 삶.
꽃아, 아침마다 비추는 해와
때를 따라 내리는 비와
돌보는 손길을 받아
아름답게 피워내자, 우리의 삶을.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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