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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 가로등마저 나를 울릴 줄이야 > 나선미 본문
가로등마저 나를 울릴 줄이야
가로등아 너 일할 시간인데
사람 없다고 이리 맥이 없니.
나는 너 하나 믿고 집을 나왔다.
칠흑같이 어두울 거면
집에 있어도 됐었는데
내가 미워 불을 껐니
내가 가여워 불을 꺼줬니
나는 너 하나 믿고 집을 나왔단 말이야.
나선미, 「너를 모르는 너에게」에서
오늘이 오지 않기를 바랐어.
이것이 꿈이라면 좋겠어. 아니면
깨어나지 않을 잠이 들어 이 사실을 모른다면 좋겠어.
이별은 언제나.. 언제나 낯설고 미워.
마치 나를 어떻게든 굴복시키려는 느낌이야.
아닌데.. 아닌데.. 아는데... 아는데..
어제 너무 많이 울어서인지,
실감이 나지 않아서인지
눈물은 나오지 않고 멍하기만 해.
일하고 돌아온 밤. 늘 걷던 거리,
익숙한 상점, 멈추어 선 가게 하나,
집 앞을 지키고 있는 가로등,
나를 둘러싼 모든 것이 그대로인데
휑한 느낌이야. 내 영혼의 일부가 떨어져 나간 듯한 느낌.
피치 못했던 이별.
그러나 다시 재회할 수 있다는 희망,
그 하나에 이 모든 슬픔을 저 밤하늘에 묻어.
-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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