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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밝은 밤> 양세형 본문
밝은 밤
뜨거워진 심장을
하늘은 알았다
바람에 섞인 빗방울이
우리의 얼굴을 적셨다
우산이 없는 우리를 위해
다소곳이 내려온다
깊어가는 어둠인데
한없이 밝은 밤이다
수국 같은 내 마음
안개꽃은 아시려나
달리는 건 택시인데
숨이 차오른다
양세형 시집 「별의 길」에서

「수국 같은 내 마음
안개꽃은 아시려나」
꽃 중에 안개꽃을 특히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면 하얀 안개꽃.
왜일까...
잘은 모르겠는데
화려하지 않으면서
눈송이같이 재밌으면서
서로 모여 풍성함을 이루는
그 모습이 좋다.
자기를 드러내지 않으면서
다른 꽃과 어울리는 모습도 좋고.
내가 만일 안개꽃이라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안개꽃은 알지요, 꽃들의 마음을.
수국, 당신의 진실된 마음도 알고 있어요.
- J -
시인 양세형 (198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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