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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넌 안녕하니 #16. 조금씩조금씩 준비한다 본문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조금씩조금씩 준비한다
인생의 최후에 마무리라는 과정을 겪어야 비로소 인간의 본분을 다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최근 들어 하게 되었다. 비참하다고 생각지 않으며 이 세상을 하직하는 날을 위해 무리 없이 조금씩조금씩 그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다. 성장이 하나의 과정이라면, 이런 마무리도 근사하고 멋진 하나의 과정이다.
사라지기 때문에 이 몇 십 년 간의 생애를 아리땁다고 느꼈다. 그리고 또 사라진 채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 인생이기에 ‘욕심 부리지 않고’ 소박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멋짐이라 여겼다.
《제 4부. 지금이 소중하다》에서 / 소노 아야코
오늘 이 세상에서 마지막 잠을 자고 떠난다면 나는 당황할까? 음... 그렇지 않을 것 같아. 갑작스러운 마무리라고 해도 (그건 아마도 사고가 되겠지) 나의 삶이 창조주의 손길아래 있음을 알기에 분노하거나 슬퍼하지 않을 것 같아.
나는 매일 일기를 쓰는데 그 덕분에 나의 삶을 잘 정리해 온 것 같아. 내가 작별인사를 못하더라도 나의 일기장을 읽어본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대한 나의 마음을 잘 알 수 있을 거야. 각 사람들에게 편지 한 통을 미리 써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했어. 시간이 꽤 소요될 것 같은데 차근차근 한 통씩 써두면 좋을 것 같기도.
나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어. 이제까지의 삶이 아주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것은 나의 몫이라고 생각했기에 책임을 다 해야겠다고 생각할 뿐.
앞으로 이루고 싶은 꿈은 이루어지지 않아도 괜찮아. 샬럿 브론테와 에밀리 브론테도 꿈이 있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고 좌절하지 않았지. 나도 그러려고 해.
작가는 욕심부리지 않고 소박하게 그리고 조용하게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멋짐이라고 했는데, 나는 나의 이런저런 이야기(삶)에 대체로 만족하며 살아가는 것을 멋짐으로 여길래. 행운을 빌어!
- J -
안녕 다음에 또 만나👋
소노 아야코 そのあやこ(1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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