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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 첫눈 오는 날 > 곽재구 본문
첫눈 오는 날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하늘의 별을
몇 섬이고 따올 수 있지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새들이 꾸는 겨울꿈 같은 건
신비하지도 않아
첫눈 오는 날
당산 전철역 오르는 계단 위에 서서
하늘을 바라보는 사람들
가슴속에 촛불 하나씩 켜들고
허공 속으로 지친 발걸음 옮기는 사람들
사랑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다닥다닥 뒤엉킨 이웃들의 슬픔 새로
순금빛 강물 하나 흐른다네
노래하는
마음이 깊어지면
이 세상 모든 고통의 알몸들이
사과꽃 향기를 날린다네
시인 곽재구
내 안에
사랑하는 마음 깊어지게..
노래하는 마음 깊어지게..
하소서.
- J -
시인 곽재구( 郭在九 19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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