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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 어른 > 서동성, 이치훈 본문
어른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깰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깰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젠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
서동성, 이치훈 作

바보 같은 나라도
내가 되어야 함을..
아니, 될 것도 할 것도 없이
그저 나여야 함을..
어른이 되어도
여전히 아이라는 것을..
어른의 옷을 이유도 모른 채 걸쳐 입지 말고
벌거벗어도 좋으니 본연의 나로 있기를..
눈을 감아 보면 보이는 나,
외면하지 말고
한 번은 용기 내어
마주하기를..
너 괜찮냐고 물어봐주고
말없이 바라봐주고
그냥 옆에 있어주고..
네가 괜찮았으면 좋겠다고
네가 원한다면
따스한 햇살이 매일 너에게 비치도록
내가 허용하겠다고
내 안에 내버려두었던
커다란 어둠을 밀어내고서..
나의 작은 세상에서
나만은 너를 보고 웃어주겠다고..
끝까지 곁에 있어주겠다고..
그렇게 말해주길.
- J -
어른, 2018 나의 아저씨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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