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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토요일> 윤곤강 본문
토요일
월月
화火
수水
목木
금金
토土
一 이렇게 일자日字가 지나가고,
또다시 오늘은 토요土曜
일월日月의 길다란 선로線路를
말없이 달아나는 기차... 나의 생활아
구둣발에 채인 돌멩이처럼
얼어붙은 운명을 울기만 하려느냐
윤곤강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月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중에서

반복되는 일상 속 고단한 삶이 느껴지는 시.
1930년대에도 다르지 않았구나.
이 시에서 누락된 일요일.
작가의 의도적인 누락.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휴식이란, 그 쉼이란.
우리는 쉼을 얻고 있을까.
얻는다고 한다면 주는 주체도 있을텐데
무엇일까, 누구일까.
인간 스스로 누리는 쉼이란 애당초 불가능한 건지도 모르겠다. 우리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까.
우리에게 쉼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받아 누려야한다.
인생의 이 편에서
또는 저 편에서.
오늘은 토요일,
게다가
비오는 토요일.
특히 내가 좋아하는!
감사하며 오늘을 누린다.
내 영혼에 쉼을 주시는 분께 감사드리며💕
윤곤강(191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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