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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꽃잎 한 장처럼> 이해인 본문
꽃잎 한 장처럼
살아갈수록
나에겐
사람들이
어여쁘게
사랑으로
걸어오네
아픈 삶의 무게를
등에 지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
웃으며 걸어오는
그들의 얼굴을 때로는
선뜻 마주할 수 없어
모르는 체
숨고 싶은 순간들이 있네
늦은 봄날 무심히 지는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오랫동안 알고 지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
이해인 「꽃잎 한 장처럼」에서
꽃잎 한 장의 무게로
꽃잎 한 장의 기도로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나는 들고 가리라
천국에까지
어쩜 이런 표현을...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꽃잎으로 포개어 천국에까지 들고 가겠다니.. 그들은 자신과 함께 포개어진 꽃 한 다발이 되어 그분의 손에 들리겠지. 너무 아름답다. 나를 잠 못 들게 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 J -
시인 이해인 19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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