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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매사 적당히 편한 곳에서는 건성으로 적당히 한다. 자신이 너무 잘한다는 생각이 들면 거만해지므로. 매사 적당히 하려고 한다. 완성시키지 못하더라도 할 수 없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고 있다. 도피도 생각해둔다. 오직 한 길에 매달리는 정열도 중요하지만 도피할 길을 생각해두는 여유도 있어야 통풍이 좋고 차분함을 준다. 《3부.적당히 한다》에서 / 소노 아야코 나는 적당히 하는 게 잘 안돼. 사실 어려워. ‘건성으로 적당히’는 더욱. 그런 태도는 성의가 없게 느껴지거든. 무책임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아마도 나의 신조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열심히’ 였던 것 같아. 만일 그렇게 할 수 없을 것 같으면 아예 시도하지 않는 편. 그..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마음으로 한다 인간을 죽음에서 구한다는 뜻을 지닌 그리스어 두 단어를 배운 적이 있다. 하나는 ‘소-조’라는 말로 죽음에서 ‘구하다, 살리다, 보존하다, 지켜보다, 마음에 두다, 기억하다’라는 의미이다. 또 한 단어는 ‘세라페우오-’인데, 이것은 ‘세라피’의 어원으로 ‘치료하다, 치유하다,섬기다’라는 의미이다. 여기서 보면 병을 고치는 일은 철저하게 인간적인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상대를 확실하게 마음에 두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고통이나 병상을 지켜보고 기억한다. 환자는 어쩌면 투정을 부릴지도 모른다. 그러나 치유하는 사람은 그 환자에게 으스대며 명령하거나 나무라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섬긴다는 해석이다. 인간이 ..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용서한 것처럼 행동한다 용서에 대해 성서는 여러 구절에서 강조하고 있다. 그중 “칠의 칠십 배까지 용서하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말이 있다. 그것은 분명 마음에서 우러나 용서하라는 말이 아니다. 상처를 입었는데 그 상처가 어떤 후유증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나은 사람이라면 그 기쁨의 대가로라도 상대를 쉽게 용서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강도에게 눈을 잃은 사람이 바로 상대를 용서할 수 있을까. 그리스도교는 그럴 때 하나의 타협안을 제시한다. 마음으로 용서할 수 없어도 좋다. 다만 행위만은 용서한 것처럼 하라는 말이다. 이기적인 인간이라는 성질을 간파한 이상, 그것이 유일한 돌파구라는 것일까. 《2부. 관계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용서했다고 생..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해주지 않는다고 불만 갖지 않는다 노인성 불만은 하나의 독특한 형태를 취한다. 다름 아닌 상대방이 무엇을 해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내는 일이다. 받는 것, 남이 해주는 것을 당연시 여기면 그야말로 이젠 끝장이라고 내심 생각해왔다. 왜냐하면 받는 것, 남이 해주는 것을 기대하는 한, 인간은 언제까지나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다면 그 순간부터 인간은 만족이란 걸 알게 된다.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구하는 것은 그 당사자에게 베풂과 동시에 타인을 위해 베푸는 즐거움을 가르치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노인들에게 소중한 것은 죽는 날까지 계속 활동하고, 얼마나 그리고 언제까지나 받는 쪽이 아닌 베푸는 자의 영광을 유..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실수해도 괜찮아 전문가가 학문적인 온갖 지식을 동원하더라도 인간의 예측은 빗나가기 일쑤다. 하물며 전문가도 아닌 우리들의 사사로운 인생 계획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야 당연한 일 아닐까. 그러니 실수해도 상관없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나도 실수하고 상대도 실수한다. 그러니 서로 용서하기로 하자. 《2부. 관계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괜찮아, 정말이야.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하지 않는 존재는 신뿐이야. 우리는 신이 아니잖아. 그렇지? 그러니 실수하는 나 자신을 용서해주고, 실수하는 누군가를 용서해주자. 끊임없이. 하지만 이런 반론이 있을 수 있어. 용서해주지만 반복되는 실수로 나에게 피해를 준다면, 그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할까? 이..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그냥 내버려 둔다 어떤 사회라도 나를 정당하게 봐주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나를 과대평가해주는 사람도 가끔은 있고 나를 철저하게 미워하는 사람도 있다. 따돌림을 받거나 미움을 받거나 하면 그냥 그대로 내버려두자. 가능하다면 멀찌감치 물러서서. 누군가의 마음을 변화시키려 드는 것만큼 힘든 일도 없다. 상대의 기분을 거슬릴 일도 없지만, 그대로 놔둔다 해도 나 자신의 본질은 그다지 변할 리가 없으니까. 《2부. 관계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누군가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은 나의 영역이 아니야. 나를 정당하게 봐주지 않는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나의 영역이지. 나는 나의 영역에 충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해. 상처를 받는다는 말을 생..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방향성에 본질을 둔다 예전부터 나는 신의 관점에서 바라본 인간 행위의 평가는 이 세상의 상식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철저하게 배웠고, 또 그것에 동감한다. 어떤 사람의 선행을 세상 사람이 인정하더라도 그 사람의 속마음을 알고 보면 결코 신이 기뻐할 행동이 아닌 경우도 있다. 반대로 세상에서 완전히 버림받더라도 신의 안목에서 보면 잘못된 것이 아닌 경우도 있다. 물론 신과 인간 양쪽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양쪽의 평가에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게 보통이다. 그러므로 정말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으면 안 되는 쪽은 신의 관점뿐이다. 《1부. 나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사람의 눈과 귀는 얼마든지 속일 수 있지. 자신조차 ..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특별하다 신은 인간을 인권이나 평등을 기본으로 대우하지는 않는다. 한 사람 한 사람을 선택해서 깊이 사랑하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차이를 세세하게 마음에 유념하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가장 적합한 임무를 부여하는 듯하다. 신은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가 아닌, 각자의 개성에 따라 소중하게 선택한다. 그러므로 한 사람 한 사람이 신과의 사이에서는 특별한 존재이다. ‘그 외의 다수’로서 평등하게 취급받지 않는다. 《1부. 나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나의 세계관과 일치하는 글이야. 신은 당신의 손길에 의해 지어진 사람들을 개별적으로 아시고, 소중히 여기시며 그들에게 존엄을 부여하셨다고 생각해. 그러므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은 특별한..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별들 하나하나에 이름이 있다 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 천문대가 발행하는 천체지도를 보면 세다가 까무러칠 정도로 무수히 많은 별들이 있다. 물론 그 천체 지도를 만든 이가 신이 아닌 인간이기 때문에 그래봤자 26등성 정도의 별만이 기입되어 있을 뿐이다. 그보다 더 작은 별들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별처럼 많다’는 표현은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설득력이 있음을 그때 알 수 있었다. 신이라면 그런 별들 하나하나에도 이름을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아무리 보잘것없는 자, 맨 밑에 있는 자, 말 없는 자라도 결코 소홀히 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일 것이다. 아무리 미미한 존재일지라도 당당하게 이름을 가질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인간이 다른 사람을 대하는 섭리도 이와 같..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스스로를 발견하는 경험 종종 인간은 건강이 아닌 질병 중에 생각이 깊어지고, 편안함이 아닌 역경에서 인내력을 얻으며, 칭찬이 아닌 비난에서 스스로를 발견하는 경험을 한다. 누구라도 자연스럽게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직시하고 거기에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면 이 세상에서 실패한 인생이란 없을 것이다. 결국 모든 사람이 경쟁 대상이나 적대자가 되는 일 없이 각자의 존재를 평가하며 감사하고 기뻐할 것이다. 《1부. 나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나는 언제나 안전하고 싶고, 편안하고 싶고, 건강하고 싶고, 나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좋게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어. 그래서 이에 반하는 것들을 피하고, 나의 안녕을 위해 바라고 기도해. 이건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