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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시
- 가을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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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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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힘이 되어 줄 책 (174)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눈치 보지 않는다 자기와 다른 생각이나 행동을 존중해주는 사람은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남과 다른 말이나 행동을 할 때면 주위로부터 비난을 받을까봐 눈치를 보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멋이나 패션에는 첨단 유행 감각을 가진 사람이 실로 많지만, 자기만의 ‘생각이나 행동’에 비중을 두는 사람은 참 드물다. 진정한 ‘멋’이란 고독한 싸움에 의해 가까스로 성취되는 것이며, 누구나 다 지닐 수는 없다. 《1부. 나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집단주의 문화에서 나름의 분별력으로 남과 다른 의견을 말하려면 소외될 위험을 감수해야 해. 위험이라고 표현했는데 이것은 과장이 아니야. 자칫 생존의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 이 위험은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공동체 ..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세상 사람의 눈과 나 반듯한 가정에서 자랐으며 재산도 있고 학력도 좋은 사람과 결혼하고, 집도 마련하고, 아이도 태어나고, 배우자는 출세가도를 달리고 있고,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다. 여기서 사랑해서 결혼했다는 것은 착각으로 실은 꽤 실속 있는 상대와 결혼해 득을 보고자 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그 이후는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듣기 위해 집을 가꾸고 아이의 학교를 선택했다. 뭐든 평가 기준이 되는 것은 세상 사람의 눈이며, 나 자신의 마음은 없었다. 이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나답게 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스스로 마음에서 우러나는 외침을 느끼는 건 바로 이럴 때이다. 타인이 좋다고 여기는 것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이상 그 사람은 더 이상 살아 있는 ..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나만 불행한 건 아니다 사람은 언제 웃는가 하면 자신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진 듯한 진실을 감지했을 때 무심코 웃게 된다. 진실을 차분히 들여다볼 때 사람은 자신뿐만 아니라 세상에도 그와 비슷한 일그러진 인생이 있음을 깨닫고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해방된 기분이 든다. 자기 혼자만 불행하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기도 모든 사람 중의 한 사람이라 생각할 수 있다. 《1부. 나의 안부를 묻는다》에서 / 소노 아야코 사람은 자기와 비슷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보았을 때 안심을 해. 자기만 불행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왜 이리도 위로가 되는 것일까. 더 나아가 자기보다 불행한 처지에 놓인 사람을 보았을 때 불평을 멈추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기도 해. 행복은 ..

넌 안녕하니 – 자기다울 때 존엄하게 빛난다 한계라는 건 비참한 것도 뭣도 아니다 ‘하면 된다’는 말에는 일종의 우쭐함이 깔려 있다. 모든 사람은 노력 여하에 따라 자신의 가능성을 더 넓힐 수 있다고 하지만 분명 한계는 있다. 한계라는 건 비참한 것도 뭣도 아니다. 그 사람이 한평생 살아가는 데에는 자신이 바라는 부분과 신이 내려준 소명이 있기 때문이다. 그 접점에서 살아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식이다.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게으름을 피우지도 무리하지도 않게 된다.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가능한 한 편안하게 생각하는 데 익숙해지면 화를 낼 일도 없다. 무엇보다 벌컥 화를 내거나 원망하는 일이 없으면 인생의 깊이를 볼 수 있어 삶 자체가 즐거워진다. 슬픈 일이 있어도 즐거울 수가 있다. 그러한 이면을..
아무것도 이루지 않아도 괜찮다 목표는 미래의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의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에서 나는 공헌을 ‘길잡이 별’이라고 표현했다. 여행자가 길을 갈 때 지표로 삼는 북극성이 길잡이 별인데 이 별만 잃어버리지 않으면 길을 헤매지 않고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길잡이 별은 우리가 일을 하거나 공부를 하거나 인생을 살 때 지금 뭘 위해 살고 있는지 목적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잡아준다. 그리고 그 별은 아득한 저편에 있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머리 위에 있다. 목표를 이루지 못해도 이렇게 살아서 일하는 자체가 공헌이라는 것이다. 이 말은 아무 목표가 없어도 된다는 소리가 아니라 하루하루 하는 일이 오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게 아니어도 된다는 뜻이다. 성공만이 일의 목표가 되면 성공하지 못했을..
공헌을 착취하는 현실에서 공헌은 어디까지나 나 자신의 문제다. 다시 말해 공헌감은 스스로 느끼는 것이지 그것을 사회가 강요하는 것은 잘못됐다. 아들러는 이를 ‘공헌감의 착취’라고 했다. 공헌하고 싶어하는 사람의 선의를 악용한다는 뜻이다. 타인에게 관심이 있는 사람은 공헌을 기쁨으로 느끼기 때문에 강요하지 않아도 기꺼이 일하려 한다. 그런 이들을 악용해서는 안 된다. 자신이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헌한다는 의식조차 없이 자신이 하는 일에 기쁨을 느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위해 하는 일이 결과적으로 다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면 공헌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도 이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기업에서 정년을 맞은 사람에게 본인이 바라지도 않는 일을 주거나 급여..
자기만 아는 엘리트는 세상에 해로울 뿐 매년 도쿄대학교와 교토대학교에 많은 합격자를 배출하는 중고일관교에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학생들은 학교에 입학함과 동시에 도쿄대학교를 갈지 교토대학교를 갈지가 주요화제라고 했다. 정작 뭘 공부하느냐는 고민하지 않았다. ‘결국 학교 간판만이 중요한 건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의사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왜 공부해야 하는지 자명하다. 하지만 뭘 위해 의사가 되려는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을 수도 있다. 의학부에 들어가 졸업한 후 국가 고시에 합격만 하면 의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 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입시 공부만 하는 것이다. 한 수험생 부모에게 대체 뭘 위해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느냐고 물은 적이 있다. 공부는 아이의 과제이니 부모가 함부로 간섭해선 안..
일의 본질은 공헌이다 우리는 뭘 위해 일할까? 나는 공헌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면 공헌한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고, 공헌감을 통해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인간관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우리는 그 관계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 이것이 일로써 우리가 행복해지는 과정이다. 공헌이란 나 자신은 내팽개치고 남을 위해서만 최선을 다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물론 기꺼이 자신을 희생해 타인을 구하려는 사람도 있다. 그런 행동을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그것이 멋있다고 해서 남들에게도 그렇게 하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를 ‘중성행동’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공헌은 자신을 희생하며 고통을 감내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세상에 쓸모가 있어짐으로써 일..
공헌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하라 아버지가 컴퓨터 조작 방법을 가르쳐 달라고 한 적이 있다. 지금은 사용하기 편리한 컴퓨터와 태블릿이 있지만 당시에는 컴퓨터 배우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아버지에게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꺼이 가르쳐 드렸다. 다른 사람을 가르치면서 공헌감을 느낄 수 있다. 컴퓨터 조작법을 배우러 온 아버지는 내가 공헌감을 느낄 수 있게 공헌했다고 할 수 있다.... 부모는 아이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적지 않다. 다만 잔소리가 되거나 자랑을 늘어놓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아이가 먼저 의견을 구하지 않는한 아무 말도 하지 말고 말을 해야 할 때도 어디까지나 의견의 하나로만 말해야 한다. “네게 힘이 되고 싶어. 필요하면 말해줘”라고 평소에 말해두되 아이가 특..
혼자 있다고 고독한가 혼자 살 수 있지만 두 사람이라 더 즐거울 수 있어야 진정한 의미의 자립이다. 요즘 젊은이들이 고독사를 두려워한다는 얘기를 듣고 놀란 적이 있다. 앞으로 살날이 그리 많지 않은 게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됐을 때 고독사를 두려워하는 건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배우자가 언제 먼저 떠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사람도 있다. 그런데 아직 오지 않은 미래, 단적으로 ‘없는’ 미래를 두려워해봤자 별 의미가 없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테고 일어나지 않을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난치병을 앓는 남편을 간병하는 여성이 찾아와 의사가 반드시 병이 재발한다고 했다며 앞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면 좋으냐고 물은 적이 있다. 그러나 정말로 재발을 할지, 그날이 언제일지는 의사도 정확히 모른다. 그러니 ..